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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진리, 신앙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작성자古方|작성시간15.06.08|조회수2,181 목록 댓글 0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불가에서 흔히 이르는 말로

방하착(放下着) 착득거(着得去)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 말하면

放下着은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내려 놓아라' 라는 뜻의 말이고

着得去는 '마음에 있는 모두를 그대로 지니고 떠나라' 란 말이다.

 放下着과 着得去는 서로 상통하는 반대어다.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放下着과 着得去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 당나라 때의 일화에서 연유한다.

 

어느 날 탁발승 엄양존자가

선승(禪僧) 조주선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다.

"하나의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는 어찌 합니까"" 하고 물으니,

 조주선사는 "방하착(放下着)하라"고 답한다.

엄양존자는 어리둥절하여 손에 든 염주와 짚고 온 지팡이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방하하라는 말씀이신지요?" 하니

다시 “방하착하거라”라고 한다.

 등에 맨 걸망까지 내려놓고 손을 털면서

“몸에 지닌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란 말입니까?” 하니

조주선사는 “그러면 착득거(着得去) 하거라." 라고 말했다.

 

방하착放下着, 방(放)은 놓는다는 뜻이다.

하(下)는 나무의 근원인 뿌리 격이며,

즉 내 인생의 주인공(主人公)인 ‘참나’에 해당한다.

 착(着)은 執着이나 愛着을 의미한다.(어조사의 의미라고도 한다.)

 착(着)은 세상에 나서 득(得)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뜻하는 성격이 강하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말처럼

모든 것이 공(空)인데,

온갖

 煩惱(번뇌)와 葛藤(갈등),

怨望(원망),

執着(집착)과 愛着(애착),

 이득과 손실과

옳고 그른 것에 얽힌 모든 것을

 부처님께 공손히 바쳐 마음을 내려놓으란 뜻이 방하착이다.

 즉 나와 내 것에 매달린

 어리석은 아집(我執)으로부터 벗어나란 말이니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放下着’과 대비되는 말이 ‘着得去’이다.

위의 엄양존자와 조주선사의 대화에서

"착득거(着得去) 하거라"란 말은

 "마음에 지닌 온갖 잡상을 그대로 지고 그냥 가시게나"라는

 깊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즉 마음속에 갖고 있는 온갖 번뇌와 갈등, 오욕칠정을 포함한

 유무형의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여기를 떠나라는 선승의 말이다.

 

방하착을 설명하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어떤 스님이 가파른 낭떠러지옆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절벽아래서 “사람살려”라는 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나뭇가지를 붙잡고 매달려 있었다.

 스님이 자세히 살펴보니

그 장님이 붙잡고 있는 나뭇가지는 낭떠러지 끝자락이라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곳에 있었다.

그래서 스님은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그냥 놓아버리라고 외쳤다.

그런데 그 사람은 맹인이라 주위를 살펴볼 수 없어

 자신을 놀리는 말이라 생각하고 살려달라고 다시 애걸한다.

스님은 다시 손을 놓으라고 외쳤지만

맹인은 손을 놓으면 떨어져 죽을 줄 알고 매달려 발버둥만 친다.

그러다가 맹인은 끝내 지쳐 손을 놓아버렸다.

그랬더니 엉덩방아만 찧고 멀쩡했다.

맹인은 멋쩍어 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산사의 스님들 사이에 방하착이란 예화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 스님이 탁발을 하러 길을 떠났는데, 
산세가 험한 가파른 절벽 근처를 지나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절벽 아래서 사람 살려! 라는 
절박한 소리가 실낱같이 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오는 절벽 밑을 내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실족을 했는지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다행히 나뭇가지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살려달라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오? 라고
스님이 물어보니 다급한 대답이 들려왔다.

사실은 나는 앞을 못보는 봉사 올시다.
산 넘어 마을로 양식을 얻으러 가던 중 발을 헛딛어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는데 다행히 이렇게,
나뭇가지를 붙잡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있으니
뉘신지 모르오나 어서 속히 나 좀 구해주시오~
이제 힘이 빠져서 곧 죽을 지경이오! 하는 것이었다.

 

스님이 자세히 아래를 살펴보니
그 장님이 붙잡고 매달려 있는 나뭇가지는
땅 바닥에서 겨우 사람 키 하나 정도 위에 있었다.
뛰어 내려도 다치지 않을 정도의 위치였던 것이다.
그래서 스님이 장님에게 외쳤다.
지금 잡고있는 나뭇가지를 그냥 놓아 버리시오.
그러면 더 이상 힘 안들이고 편안해 질수있소!

그러자, 절벽 밑에서 봉사가 애처롭게 애원했다.
내가 지금 이 나뭇가지를 놓아버리면
천길 만길 낭떠리지로 떨어져 즉사할 것인데,
앞못보는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어
제발 나좀 살려주시오~ 라고 애걸복걸 했다.

그러나, 스님은 봉사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으면 당장 그 손을 놓으라고 계속 소리쳤다.
그런 와중에 힘이 빠진 봉사가 손을 놓치자
땅밑으로 툭 떨어지며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몸을 가다듬은 장님은
졸지간에 벌어졌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파악하고
멋적어 하며 인사치례도 잊은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렇다, 우리도 앞못보는 장님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봉사가 붙잡고 있는 나뭇가지가 오직 자신을
살려주는 생명줄인 줄 알고 죽기살기로 움켜쥐듯이,
끝없는 욕망에 집착하며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놓아버리면 곧 죽고 못 살 것 처럼 아둥바둥 발버둥치는
청맹과니와 같이 눈뜬 장님이 바로 우리들이 아닌지.

썩은 동아줄과 같은 물질을 영원한 생명줄로 착각하고
끝까지 붙들고 발버둥치는 불쌍한 우리네 중생들,
자기를 지켜주는 생명줄이라고 집착하고 있는 것들을
과감하게 놓아 버려야 편안하게 살 수있는 길이라고
알려 주는데도 불구하고, 귀담아 듣는 사람은 별로없다.

방하착(放下着)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 놓아라,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뜻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번뇌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 집착등이 얽혀있는데, 그런것을 모두
홀가분하게 벗어 던져버리라는 말이 방하착이다.



중국 당나라때 선승 조주스님이 말씀하셨다는
착득거(着得去)는 ‘지고 가거라’는 말로 방하착의 반대이다.

스님들의 화두중에 '방하착'이란 게 있습니다.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는 뜻"을 방하착이라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는 조주 스님이 내리신 역화두인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아 내려놓을게 없으면 지고 가거라."의
착득거(着得去)가 있습니다.

손 안에 물건을 쥐고 있다가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상념없이 소유욕없이
바로 아래로 떨어뜨려서 손 안에 그 무엇도 남기지 않는 것,
모든 것을 다 비워버리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출가를 하면서 스님들이 제일 먼저 행하시는
바로 인연끊기의 수행방법 중 처음입니다.

모두를 버리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방하착 해야 중이 되고
비로소 절 밥을 먹을 자격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방하착이 되지 않고 번민과 고통의 연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스님될 자격이 없으니 머리깍는 일을 할 수 없게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 무거우니 내려놓으시지요.
방하착을 실천하시면 시작이 반이란 말에 빗대어 견주자면
그 순간이 바로 반 부처의 출발이신 셈이지요.
여러분들도 한 번 실천해 보십시요.

"미고사"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의
앞 머리만 잘라서 만든 조어입니다.
화나고 서운하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미고사"를 외치시라고 그리도 말씀 드렸건만...

아직은 그게 많이들 어려우신 모양입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인
미고사를 외치면 편하답니다.
그래도 안되시면 마음을 비우시고 그냥 버리십시요.
그도 방법입니다. 물론 어렵지요.

비우고 버리십시요.
그럼 내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
불가의 방하착처럼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놓아 버리면
그때부터는 반 부처입니다.



비우고 버리면 그토록 편한 것을~

『클릭』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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