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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文字. 古文

구수수(龜雖壽)와 양생법

작성자古方|작성시간16.09.27|조회수511 목록 댓글 0

神龜雖壽(신구수수) : 거북이가 장수해도
猶有竟時(유유경시) : 여전히 죽는 때가 있다.
謄蛇乘霧(등사승무) : 이무기는 안개를 타도
終爲土灰(종위토회) : 끝내는 흙먼지가 된다.
老驥伏櫪(로기복력) : 늙은 준마는 구유에 엎드려 있으나
志在千里(지재천리) : 뜻은 천리 먼 곳에 있다.
烈士暮年(열사모년) : 영웅은 만년이 되어도
壯心不已(장심불이) : 웅대한 포부는 그치지 않는다.
盈縮之期(영축지기) : 흥망성쇠의 때는
不但在天(불단재천) : 하늘의 뜻에만 있지 않다.
養怡之福(양이지복) : 마음 수양을 기뻐함의 복이요
可得永年(가득영년) : 영원함을 얻을 수 있다.
幸甚至哉(행심지재) : 행복이 어디서 끝날까
歌以詠志(가이영지) : 노래 부름으로 뜻을 기린다.

 

조조(曹操 : 서기 155-서기 220)의 자는 맹덕(孟德)이며 안휘성 호현 사람이다.

삼국 시대의 걸출한 정치가요 군사가요 시인인 조조는 위(魏)나라에서 우러러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조조는 유물주의적 양생관을 갖고 있었으며 도인(導引)을 중요시했다.

동한 헌제(獻帝) 건안 12년(서기 207 년)에 조조는 "구수수(龜雖壽)" 란 시를 썼다.

구수수란 시에 보면 "신구수수(神龜雖壽), 유유경시(猶有竟時);

등사승무(騰蛇乘霧), 종위토회(終爲土灰). 노기복력(老驥伏轢),

지재천리(志在千里); 열사모년(列士暮年), 장심불이(壯心不已).

영축지기(盈縮之期), 부단재천(不但在天);

양이지복(養怡之福), 가득영년(可得永年)."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신구가 비록 오래 산다 할지라도 목숨이 다하는

때가 있고 등사가 구름을 타고 운무를 일으키며 난다고 하나 결국 먼지로 화한다.

기력이 없는 늙은 천리마가 마굿간 안에 엎드려 있어도 마음은 천리밖에 있구나!

선비들의 늘그막에도 원대한 포부 그치지않고 다만 차고 주는 때는 하늘에 달렸지만

마음의 즐거움을 누리는 자는 장수하리라." 는 뜻이다.

여기서 등사는 고서에서 운무를 타고 몸을 감추며 하늘을 난다고 하는 뱀을 일컫는다.

조조는 신구가 3 천년을 살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날 하루 죽는 날이 있고

등사가 구름을 타고 안개속을 헤치며

하늘을 난다 하여도 결국은 죽어 가루가 되어서 흩날리는 티끌로 변한다고 말했으며

사람에겐 생장노사(生長老死)가 있어 누구든지 끝날이 정해져 있는 법이다고 갈파했다.

조조는 또 사람의 수명의 장단은 타고난 운명에 달려 있지 않고

자신의 양생활동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조는 일생동안 정치와 군사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들을 양생활동에 투여했다.

조조는 양생가들과 왕래가 잦았으며 그들로 부터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겼다.

후한서에 기재된 것을 보면 조조는 당시 저명한 양생가

감시(甘始)와 원방(原放)과 연년(延年)과 자주 만나서

양생법을 배워 실천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 양생가들은 일 백 여세 내지 2 백 세 까지 살았다.

또 후한서의 천금요방에 보면 조조는 황보융(皇甫隆)을 한번 만나

양생술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았다는 고사도 있다.

어느 날 조조가 황보융에게

 "문경연출백세이체력불쇠(聞卿年出百歲而體力不衰), 이목총명(耳目聰明),

안색화열(顔色和悅), 차성사야(此盛事也). 소복식시행도인가득문호(所服食施行導引可得聞乎)?"

 라고 물었다.
다시 말하면 "듣건데 경(卿)이 백세에도 체력이 쇠약하지 않고 눈과 귀가 밝고

 안색이 화기애애하니 성대한 일 아닙니까?

약과 음식으로 조리하고 도인을 시행하여 얻은 것이 아닙니까?" 라는 뜻이다.

황보융은 "상문도인괴경이년일백칠십팔이심정장(상문도인괴경이년일백칠십팔이심정장).

언인당조조복식옥천(言人當朝朝服食玉泉), 탁치(琢齒), 사인정장(使人丁壯),

유안색(有顔色), 거삼충이견치(去三蟲而堅齒).

옥천자(玉泉者),구중타야(口中唾也). 조단미기(朝旦未起), 조수진(早漱津),

영만구내탄지(令滿口乃呑之).

탁치이십칠편(琢齒二十七遍). 여차자내명연정(如此者乃名煉精)." 이라고 조조에게 답변했다.
다시 말하면 "일찍이 178 세에도 아주 건장한 도인 괴경으로부터 나는 들었오.

매일 아침에 옥천을 삼키고 윗 이빨과 아랫 이빨을 서로 마주쳐 주면 신체가 건강해지고

안색이 좋아지며 삼신을 몰아내고 이가 튼튼해 진다고 말했소.

옥천은 입속에 고인 침이며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먼저 입안을 침으로

양치질 한 후 침이 입안에 가득 고이면 삼킨다.

리고 잇빨을 27 번 마주쳐 준다. 이것이 연정이다.

침을 삼키고 잇빨을 마주 쳐 주는 것은 정말로 효과있는 양생법이다.

이것은 실제로 양생실천을 통하여 증명된 바이다." 는 뜻이다.

여기서 삼충은 도교에서 인체내에 살며 해를 준다는 삼신(三神)을 일컫는다.

당연히 조조는 양생을 중시 했으며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조조는 66 세에 세상을 떠났다.

조조의 군대생활과 신경써서 보살펴야하는 일이 너무 많았고 심려 또한 많았다.

조조는 또 술을 즐겨 마셨고 식도락가였으며 색을 탐냈고 사치스러웠고 낭비도 심한

일상생활을 영위하였다.

대단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생활 때문에 진종천년(盡終天年)을 다하지 못하고

 66 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쳤다.

지금으로 부터 1800 여 년전 그 당시 사회환경과 위생시설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조조는 장수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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