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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文字. 古文

[生活用語]痲醉 (저릴 마, 취할 취)

작성자산내들(沃朱)|작성시간08.10.13|조회수24 목록 댓글 1

  국어사전에서 '수술 등을 할 때 약물 따위를 이용하여

  생물체의 전신이나 국소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일'이라 정의한 '痲醉'는 그 속뜻을 알면 이해가 쏙쏙 잘된다.

  痲자는 질병 증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저리다'(be numbed; be aslee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병석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이 변화된 '병질 녁'(�)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안의 것은 麻(삼 마)의 축약형으로 발음요소

  구실을 하는 것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醉자는 '죽다'(di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술독 유'(酉)와 '죽을 졸'(卒)을 합쳐놓은 것이다.

  '취하다'(get intoxicated)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너무 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痲醉는 '저리고[痲] 술에 취(醉)한 것 같이

  감각이 없음'이 속뜻이다. 겸해서,

  명나라 때 한 유명 작가의 충고를 들어보자.

 

  '술은 몸을 사르는 불이고, 여색은 살을 깎아내는 칼이다.

  '(酒是燒身�焰, 色爲割肉鋼刀 - '警世通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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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어람. 최증수 | 작성시간 08.10.14 오늘도 공부 잘하고 갑니다. 감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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