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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자료]목탁 [木鐸]의 유래

작성자새벽|작성시간10.06.14|조회수124 목록 댓글 1

목탁 木鐸[나무 목/큰 방울 탁]

☞불교에서 독경(讀經)이나 염불을 욀 때 사용하는 불구(佛具).세상 사람들을 각성시키고, 가르쳐 인도하는 사람 

[출전]論語

[내용]목탁(木鐸)이라면 누구나 사찰(寺刹)에서 사용하는 불구(佛具)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중국에서는 불교가 전래되기 수 천년 전부터 목탁(木鐸)을 사용했다. 

옛날에는 달력이 귀했으므로 백성들이 절기(節氣)에 따른 농사일을 알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통치자는 그때 그때 해야 할 일을 백성들에게 알렸는데 이때 사용했던 것이 목탁(木鐸)이다. 

그 일을 맡은 관리는 매년 봄만 되면 커다란 방울을 치면서 시내(市內)를 돌아다녔다. 그 소리를 듣고 사람이 모여 들면 '봄이 왔으니 씨를 뿌려라'고 알렸던 것이다.  그런데 그 방울 속의 혀가 나무로 돼 있었으므로 목탁(木鐸)이라고 했다. 물론 쇠로 된 것도 목탁(木鐸)이라고 했는데 주로 군대내에서 명령을 하달할 때 사용하였다. 

후(後)에 불교가 전래되고 절기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목탁(木鐸)은 사찰에서만 사용되었는데 이 역시 식사(食事)나 염불 시간 등 공지 사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어느 경우든 목탁(木鐸)은 어떤 사실을 널리 알리는데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후(後)에는 백성들을 교화(敎化), 인도하는 자(者)를 목탁(木鐸)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공자(孔子)였다. 

공자가 노(魯)나라에서 벼슬을 그만 두고 자기의 이상을 실현시킬 나라를 찾기 위해 유세(遊說) 여행을 하고 있던 무렵이다.  한번은 위(衛)나라에 갔는데, 의(儀)라고 하는 국경을 지키는 관원이 찾아왔다. "군자께서 여기에 오시면 저는 어떤 분이라도 반드시 뵙습니다."  그가 공자를 뵙고 싶다고 청하므로 종자가 면회를 시켰다. 잠시 후 공자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던 관원이 나와 제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문(文)이 상실되는 것을 왜 걱정하시오.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하늘은 장차 당신들의 선생님을 도(道)를 전하는 목탁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참고]나무를 큰 방울 모양으로 깎아 그 중앙을 반쯤 자르고, 소리가 잘 울리도록 다시 그 속을 파서 비게 하여 조그마한 나무채로 두드리게 되어 있다. 본래는 수도승에 대하여 교훈을 주는 뜻에서 밤이고 낮이고 눈을 감는 일이 없는 물고기를 본뜬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그 같은 연유에서 목어(木魚)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몸통은 금속, 추(錘)는 나무로 된 커다란 요령(搖鈴)을 목탁이라고도 한다.

 중국 노(魯)나라 때 문사(文事)나 또 새로운 법령을 발할 때에 목탁을 울려 사람을 모이게 한 데서, 사회의 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계도한다는 뜻이 담겨졌다. 흔히 언론을 ‘사회의 목탁’이라고 하는 말이 이에서 비롯되었다.<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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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어람. 최증수 작성시간 10.06.14 목탁의 이런 유래가 있었군요.아주 잘 보았습니다.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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