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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자료[969]訥言敏行(눌언민행)

작성자古方|작성시간21.09.02|조회수127 목록 댓글 0

고방서예자료[969]訥言敏行(눌언민행)

 

訥言敏行(눌언민행)

말더듬을 눌(訥),말씀 언(言),

재빠를 민(敏),행할 행(行)

 

말은 더듬거리며 느리게 하여도 

실제의 행동은 능란하고 재빠른 것

말은 더디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말을 적게 하고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논어(論語)》〈이인(里仁)〉편에 나오는 눌언민행(訥言敏行)를 소개(紹介)한다.

君子欲 訥於言 而敏行(군자욕 눌어언 이민행)

“군자는, 언어에는 둔하여도 실천하는데는 민첩해야 한다”는 뜻이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실천(實踐)이 더욱 의미(意味)가 있다는 것이다.

논어(論語)에서는 말보다 실천(實踐)이 앞서는 리더의 모습을

눌언민행(訥言敏行)이라고 정의(定義)하고 있다.

눌언(訥言), 말더듬을 눌(訥)자에 말씀 언(言)자

그러니까 이 눌언(訥言)은 말은 좀 더듬어도 민행(敏行)하라!

민첩할 민(敏)자에 행동할 행(行)자 행동은 민첩(敏捷)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보다 행동(行動)이 앞서는 실천형(實踐型) 인간(人間)이

리더의 진정(眞正)한 모습이며, 그가 바로 진정한 군자(君子)라는 것이다.

정확한 논어(論語)의 구절은 군자(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욕눌어언이민어행)이라.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는 사람이다.”

 

옛날 사람들은 눌변(訥辯)을 군자(君子)의 중요한 가치(價値)로 여겼다.

말 못하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군자(君子)는 오히려 말보다 실천(實踐)이 앞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논어(論語)에서는 다시 말보다 실천(實踐)을 강조(强調)하면서 이렇게 가르친다.

군자(君子)는 先行其言(선행기언)이라.

군자(君子)는 먼저 선(先)자에 행할 행(行)자 그 기(其)자에 말씀언(言)자.

즉 말하기 전에 그 말을 실천(實踐)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공(子貢)이란 제자(弟子)가 군자(君子)에 대해서 물었을 때 공자의 대답이었다.

또한 논어(논어(論語)에서는 리더가 가장 부끄러워해야 할 것으로

말이 행동(行動)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다시 정의(定義)하고 있다. 

군자(君子)는 恥其言而 過其行(치기언이 과기행)이라.

“군자(君子)는 자신의 말이 행동(行動)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役割)을 해나가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신의 걸음으로

하나하나 목표(目標)를 향(向)해 실천(實踐)해 나가는

그런 사람에게는 든든한 믿음과 신뢰(信賴)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時代)!, 양심(良心)이 땅에 떨어진 시대(時代)!

말을 아끼는 그 눌언(訥言)과 행동(行動)으로 보여 주는 민행(敏行)으로

사는 것이 이 시대(時代)를 살아가는 경쟁력(競爭力)이 아닐까?

군자(君子)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이라.....

바로 군자(君子)란말을 아끼고 행동(行動)으로 사는

실천형(實踐型) 리더라는 것이다.

몸소 실천(實踐)하지 않고 말만 앞세우는 이 시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명심(銘心)해야 할 논어(論語)의 명구(名句)가 아닌가?

 

옛날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자금(子禽)이란 사람이

그 스승인 묵자(墨子)에게 물었다.

“선생님,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유익(有益)합니까?”

묵자(墨子)께서는 이렇게 대답했다.

“맹꽁이나 개구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혀가 닳을 정도로 울고,

파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윙윙거린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그 소리를 귀찮게 생각하여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러나 새벽의 닭을 보게나. 시간 맞추어 몇 번 울면 천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서 반가워하면서 잠에서 깨어나

하루의 설계(設計)를 하지 않던가?

말이 많은 것이 어찌 유익하겠는가,

말을 때 맞추어 하는 것이 중요하지.”

 

말을 때맞추어 하는 것은 정말 옳은 일이다.

그러나 말을 때맞추어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때에 맞게 하려고 계속적인 노력(努力)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말은 실천(實踐)이 따를 때 그 가치(價値)가 살아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행동(行動)이 따르기는 커녕,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중요(重要)한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자기의 잘못한 말 한 마디가

자기 자신(自己 自身)에게만 피해(被害)를 주는 것이 아니고,

조직(組織) 전체에 치명적(致命的)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愼重)히 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한다고 중요(重要)한 것이 아니다.

적절(適切)하게 때에 맞게 해야만 하고

실천(實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조선중기 학자인 안방준(安邦俊, 1573~1654) 선생의

口箴(구잠, 입을 경계하는 글)을 소개(紹介)하며 마감한다.

言而言(언이언) 말해야 할 때에는 말하고

不言而不言(불언이불언) 말해서는 안 될 때에는 말하지 말라.

言而不言不可(언이불언불가) 말해야 할 때에 말 안 해도 안 되고

不言而言亦不可(불언이언역불가) 말해서는 안 될 때에 또한 말해서도 안 된다.

口乎口乎 如是而已(구호구호 여시이이) 입아, 입아, 그렇게만 하여라.

 

오늘은

“입을 경계(警戒)하고,

말은 삼가며,

행동(行動)은 민첩(敏捷)하게”라는

 

경구(警句)를 손으로 잡고 가슴으로 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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