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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소총笑叢]고방[4034]馬上松餌動(마상송이동)

작성자古方|작성시간25.01.31|조회수36 목록 댓글 0

고방[4034]馬上松餌動(마상송이동)

 

川邊ㅡㅂ소총천변= 냇물의 가장자리. 냇가.

紅蛤開홍합개=홍합이 열리다.

馬上마상=말 위.

松餌動송이동=송이버섯이 움직인다.

餌=먹이 이, 미끼 이.

 

 

어떤 선비가 말을 타고 가다가 여러 촌부(村婦)들이 빨래하고 있는 냇가에

다다랐다. 그런데 그 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스님 한 분과 만나게 되었다.

그 스님에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스님은 글을 아시오 ? 아신다면 시를 한 수 지어보시지요."

"소승은 무식하여 시를 잘 지을 수 없습니다." 하고

스님은 겸손하게 사양하였다.

 

그러나 선비가 먼저 냇가의 빨래하는 여인들을 바라보며

"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 ! (川邊紅蛤開)" 하고

시귀를 읊고는 스님에게 다음 시귀를 재촉하였다.

 

스님이 마지못해 입을 열어 말하기를

"선비 님의 시는 육물(肉物)이라 산승이 같은 육물로는

댓귀 하지 못하겠습니다. 혹시 채소반찬으로라도 댓귀 한다면

용서를 하시겠습니까 ?" 하고 물으니

선비 曰 "그것이 무엇이 어려운 일입니까 ?"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스님이 바로 댓귀를 붙이는데

"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대는도다 ! (馬上松餌動)" 하였으니

실로 포복졸도할 댓귀(對句)였다.

선비와 스님의 시귀를 합하여 읽어보면

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 ( 川邊紅蛤開 )

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대는도다(馬上松餌動) 라는 뜻이 되니,

이것은 냇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허연 넓적다리를 바라보며

선비가 말 위에서 음심(淫心)을 품게 된 것을 제대로 꼬집은 시(詩)라 하겠다.

 

[출처] [古今笑叢] 馬上松餌動(말 위의 움직이는 송이버섯)|작성자 오국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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