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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名言,名句

고방[7222]無盡藏무진장-다함이 없이 많음

작성자古方|작성시간26.06.22|조회수34 목록 댓글 0

고방[7222]無盡藏무진장-다함이 없이 많음

 

無盡藏무진장

-다함이 없이 많음

 

유래: 유마힐경(維摩詰經) 보살품(菩薩品)에

‘불성은 넓고 크고 무궁하며, 신묘한 작용이 끝이 없으니,

이를 일러 무진장(無盡藏)이라 한다’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

또 혜원(慧遠)의 대승의장(大乘義章)에

‘덕이 넓어 끝이 없으니 무진(無盡)이라 하며

무진의 덕을 마음에 품는 것을 장(藏)이라 한다’고 돼 있는데

여기서 무진장은 불가에서 덕이 한량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었다.

이후 엄청나게 많아 다함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게 됐다.

 

● 생각거리: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송(宋)나라 소식(蘇軾)이 지은

적벽부(赤壁賦)의 후반부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무진장(無盡藏)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소식이 손님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또한 저 물과 달을 아는가?

가는 것이 이 물과 같지만 아직 일찍이 가버린 적이 없고,

차고 기우는 것이 저 달과 같지만 끝내 사라지거나 커진 적이 없다네.

이는 아마도 그 변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천지(天地)도 일찍이 한순간도 될 수 없고,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다면 상대와 내가 모두 무궁하니

다시 무엇을 부러워하겠는가?

또 천지 사물에는 제각기 주인이 있어

나의 소유가 아니면 터럭 하나라도 가지지 말 것이나,

저 강 위의 맑은 바람과 산 사이의 밝은 달은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눈으로 보면

빛을 이루어 가져도 금하는 사람이 없고

써도 다함이 없으니 이는 조물주의 다함이 없는 보고

(是造物者之無盡藏也)이며

나와 그대가 함께 즐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진장()은 양·질적으로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불가에서는 덕이 광대하여 다함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어차피(), 도대체(),

심지어(), 급기야(),

역시()등과 더불어,

숱하게 쓰지만 한자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일상용어 중 하나이다.

직역하면 '무진()'은 다함이 없다는 뜻이고

'장()'은 창고이므로 '다함이 없는 창고'라는 뜻이 된다.

무진은 또한 잘 융화되어서 서로 방해함이 없는 상태를 설명하는 말로,

원융무애()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중국의 사원에는 '무진장'이라는 금융기관이 있었다.

남북조시대부터 사찰에서 신자들이 희사한 보시금을 자본금으로 하여

서민들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대출해 주는 일을 하였는데,

당나라 때부터는 교단 차원에서 이를 운영하였다고 한다.

요즘은 '아주', '엄청나게' 정도의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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