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명자경(內明者敬) 외단자의(外斷者義)
內 안 내,明 밝을 명,者 사람 자,敬 공경.
外 바깥 외,斷 끊을 단,者 사람 자,義 옳을 의.
안으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경(敬)이라 하고,
밖으로 (행동을) 결단하는 것을 의(義)라 한다.
處士南冥曺植先生의 佩釼銘[처사남명조식선생 패인명]
佩釼(찰 패 , 칼 인)
《조선왕조실록》의 <졸기>에는 남명 조식에 대해
‘조용한 방에 단정히 앉아 칼로 턱을 고이는가 하면 허리춤에 방울을 차고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여
밤에도 정신을 흐트린 적이 없었다. 한가로이 지낸 세월이 오래되자
사욕과 잡념이 깨끗이 씻겨 천 길 높이 우뚝 선 기상이 있었고,
꼿꼿한 절개로 악을 미워하여 선량하지 않은 향인(鄕人)은 엄격하게 멀리했기 때문에
향인이 감히 접근하지 못했으며, 오직 학도들만이 종유하였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남명 조식은 진정 경의(敬義)를 학문의 실천지표를 삼은 인물입니다.
그의 실천적 학풍은 제자들에게 그대로 계승되어
정인홍, 김우옹, 정구 등 수백 명의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또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를 비롯해 임진왜란 의병장 출신에는 조식의 제자들이 많이 나왔는데,
조식의 핵심 사상인 ‘경’과 ‘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 받고 있습니다.
조식은 선비이면서도 칼을 차고 다녔는데,
칼에는 내명자경(內明者敬), 외단자의(外斷者義)라는 여덟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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