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詩는 여양진씨(驪陽陳氏)대종회카페에서 옮긴 글입니다.
春 日 和 金 秀 才 (춘일화금수재) 二首
- 봄날에 김수재와 서로 화답한 글 두수 -
繞 檻 爐 烟 學 細 雲 (요함노연학세운)
헌함을 두른 화로의 연기는 엷은 구름을 본떴는데,
酒 醒 愁 重 兩 眉 春 (주성수중양미춘)
술을 깨매 봄 근심에 두 눈썹이 무거워라.
鶯 驚 雨 脚 斜 穿 院 (앵경우각사천원)
꾀꼬리는 비에 놀라 비껴 원(院) 에 날아달고,
蜂 把 花 心 懶 避 人 (봉파화심나피인)
벌은 꽃 심(心) 을 잡고 게을리 사람을 피하네.
又(우) 또
滿 樹 春 紅 泣 露 華 (만수춘홍읍로화)
나무에 가득한 봄꽃은 이슬발에 우는데,
暎 門 垂 柳 欲 藏 鴉 (영문수류욕장아)
문에 비친 드리운 버들은 갈가마귀를 감출 만하다.
作 詩 亦 是 妨 眞 興 (작시역시방진흥)
시(詩) 를 짓는 것도 참 흥(興) 에는 방해 되거니,
閑 看 東 風 掃 落 花 (한간동풍소락화)
동풍에 낙화 쓸리는 것을 한가롭게 바라보네.
* 繞=두를요. 檻=우리함. 醒=술깰성. 眉=눈섭미. 脚=더리각. 穿=뚫을천. 蜂=벌봉.
懶-게으를라. 泣=흐느낄읍. 鴉=갈가마귀아. 妨=방해할방. 映=비칠영.
(春日和金秀才2) 진화(陳澕) 봄날 김수재에게 화답하다. 滿 樹 春 紅 泣 露 華 (만수춘홍읍로화) 나무에 가득한 봄꽃은 이슬발에 우는데, 暎 門 垂 柳 欲 藏 鴉 (영문수류욕장아)
문에 비친 드리운 버들은 갈가마귀를 감출 만하다.
作 詩 亦 是 妨 眞 興 (작시역시방진흥)
시(詩) 를 짓는 것도 참 흥(興) 에는 방해 되거니,
閑 看 東 風 掃 落 花 (한간동풍소락화)
동풍에 낙화 쓸리는 것을 한가롭게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