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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언절구(七言絶句) | ||||
| 춘일 화 김수재(春日和金秀才) |
진화(陳澕)
헌함을 두른 화로의 연기는 엷은 구름을 본떴는데 / 繞檻爐煙學細雲
술을 깨매 봄 근심에 두 눈썹이 무거워라 / 酒醒愁重兩眉春
꾀꼬리는 비에 놀라 비껴 원을 뚫는데 / 鶯驚雨脚斜穿院
벌은 꽃 심을 잡고 게을리 사람을 피하네 / 峯把花心嬾避人
나무에 가득한 봄꽃은 이슬발에 우는데 / 滿樹春紅泣露華
문에 비친 드리운 버들은 갈가마귀를 감출 만하다 / 映門垂柳欲藏鴉
시를 짓는 것도 참 흥에는 방해 되거니 / 作詩亦是妨眞興
동쪽 바람이 낙화를 쓰는 것을 한가히 보네 / 閑看東風掃落花
출전-한국고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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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언절구(七言絶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