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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서단[迎日書壇]

고방[3536]백운거사-草堂詠雨 二首

작성자북창헌[北窓軒]|작성시간24.09.15|조회수48 목록 댓글 0

고방[3536]백운거사-草堂詠雨 二首 

 

草堂詠雨1(초당영우1)-李奎報(이규보)

초당에서 비를 읊다-李奎報(이규보)

洒空初似飄絲細(쇄공초사표사세)

: 공중에 뿌릴 때는 나부끼는 실같이 가늘더니

緣霤還如掛索脩(연류환여괘색수)

: 낙수 져서 흐를 때는 새끼 걸어 놓은 듯하네.

頃刻庭前波瀲灩(경각정전파렴염)

: 잠깐 사이 뜰에는 물이 출렁이니

兒童聚葉學浮舟(아동취엽학부주)

: 아이들이 잎을 모아 배 띄우기 배우네.

 

 

洒= 물뿌릴 쇄, 물부을 신, 씻을 세, 

飄= 회오리 바람 표. 나부낄 표. 絲細사세=가는 실.

緣= 가선 연, 연줄 연, 연의 단. 인연 연.  약자(略字)縁.

霤=낙수물 류.

還= 돌아올 환, 돌 선, 영위할 영.

掛= 걸 괘.索= 동아줄 삭, 찾을 색, 구할 소.

脩= 포 수.포육(脯肉). 고기를 말리어 얇고 길게 저민 .

   술잔 유, 고을 이름 조, 쓸쓸할 소, 씻을 척

頃刻경각= 아주 짧은 시간.

瀲灎렴염=넘쳐 흐름.瀲= 넘칠 렴. 灎= 물이 가득차 넘치는 모양 염.

兒童아동=12~13세까지의 어린아이

聚葉취엽=잎을 모음.浮舟부주= 배를 물에 띄움..

 

 

 

원문=東國李相國全集卷第三 / 古律詩

동국이상국전집 제3권 / 고율시(古律詩)

 

草堂詠雨 二首 

 

洒空初似飄絲細。緣霤還如掛索脩。

頃刻庭前波瀲灎。兒童聚葉學浮舟。

 

風狂紙障濕。地潤土墻崩。

硯滴何須涸。簷端送臂承

 

초당(草堂)에서 비를 읊은 두 수

 

공중에 뿌릴 때는 실같이 가늘더니 / 洒空初似飄絲細
낙수 져서 흐를 때는 새끼 걸어 놓은 듯 / 緣霤還如掛索脩
잠깐 사이 뜰에는 물결이 출렁이니 / 頃刻庭前波瀲灩
아이들이 잎을 모아 배 띄우는 시늉한다 / 兒童聚葉學浮舟

 

바람이 몰아치니 장지가 젖고 / 風狂紙障濕
땅이 젖으니 흙담이 무너진다 / 地潤土墻崩
연적을 어찌 마른 채로 두겠는가 / 硯滴何須涸
처마 끝에 팔 뻗어 물을 받는다 / 簷端送臂承

ⓒ 한국고전번역원 | 이식 (역) |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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