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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서단[迎日書壇]

고방[3938]李恒福[이항복]선생- 午憇溫陽郡[오게온양군]

작성자북창헌[北窓軒]|작성시간24.12.19|조회수43 목록 댓글 0

 

고방[3938] 李恒福[이항복]선생- 午憇溫陽郡[오게온양군]

 

 

是歲五月[시세오월]承命還朝[승명환조]

午憇溫陽郡[오게온양군]

                          李恒福[이항복]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이 해 5월에 명을 받고 조정으로 돌아가다가

정오에 온양군에서 쉬며.

 

䨥鷺翻飛水滿塘[쌍로번비수만당]

쌍진 백로는 번득여 날고 못에는 물이 가득한데 
荷花深處柳陰涼[하화심처류음량]

연 꽃들이 깊은 곳에는 버드나무 그늘 서늘하네.  
溪西遠響風和雨[계서원향풍화우]

시냇가 서쪽에 멀리 울리며 비와 바람이 합치니  
裸臥官齋睡味長[나와관재수미장]

관정 방에 옷 벗고 누워서 졸음을 처음 맛보네.

 

午憇오게=한낮에 쉬다. 憇=쉴 게. 憩의 俗字.

溫陽郡=忠淸南道(충청남도) 牙山市(아산시)에 位置(위치)한

地名(지명)으로 1441年(世宗23)에 王(왕)이 溫泉(온천)에

行次(행차)한 後(후) 病(병)에 瘥度(차도)가 있어

溫陽郡(온양군)으로 昇格(승격)되어 朝鮮時代(조선시대)동안

維持(유지)되었다.以後(이후)에도 歷代(역대)王(왕)들은

이곳 溫泉(온천)에 자주 行次(행차)하였다.

1896年에 忠淸南道(충청남도)溫陽郡(온양군)이 되었다.

䨥鷺확로,척로= 쌍 쌍의 백로.

䨥[확] = 䨥 : 쌍 쌍(雙), 소낙비 확, 소낙비 척.

 옛 어른들 한시에 자주 등장하는 바 雙[쌍]으로 풀어봅니다. 

鷺= 해오라기 로. 백로 로.

翻飛번비=날아 오르고.

滿塘만당= 못에는 물이 가득.

荷花하화= 연 꽃.

深處심처= 깊은 곳

柳陰류음= 버드나무 그늘

凉=서늘 청.

溪西계서= 시냇가 서쪽.

遠響= 멀리 울리다. 遠= 멀 원.響= 울림 향.울릴 향.

風和雨풍화우= 비 섞인 바람 불어오니

裸卧나와= 옷 벗고 누워

官齋관재=관청,

齋=재계할 재, 상복 재,집 재

동자(同字)㪰, 斋, 秶속자(俗字)

睡味수미=조는 맛

=길 장, 어른 장.낫다.盛하다.

고자(古字)

 

 

원문=白沙先生集卷之一 [백사선생집1권] 詩[시]

是歲五月。承命還朝。午憇溫陽郡。

䨥鷺翻飛水滿塘。荷花深處柳陰凉。

溪西遠響風和雨。裸卧官齋睡味長。

이 해 오월에 명을 받고 환조(還朝)하는 도중에

한낮에 온양군(溫陽郡)에서 쉬다.

한 쌍 백로는 번득여 날고 물은 못에 가득한데 / 䨥鷺翻飛水滿塘
연꽃의 깊은 곳에 버들 그늘 서늘하여라 / 荷花深處柳陰涼
시내 서쪽에선 멀리 비 섞인 바람 불어오니 / 溪西遠響風和雨
관재에 옷 벗고 누워 조는 맛이 진진하구나 / 裸臥官齋睡味長

ⓒ 한국고전번역원 | 임정기 (역)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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