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矗石樓) - 이황
落魄江湖知幾日 강호에 떨어져 산 지 며칠이나 되었던고
行吟時復上高樓 거닐며 시를 읊다 높은 누에 올라 보네
橫空飛雨一時變 공중에 비끼는 비 한 때의 변화라면
入眼長江萬古流 눈에 드는 긴 강은 만고의 흐름이라
往事蒼茫巢鶴老 지난 일 아득해라 둥우리의 학은 늙고
羇懷搖蕩野雲浮 나그네 회포 일렁여라 들구름이 떠가네
繁華不屬詩人料 번화한 것 시상에 들어오지 않나니
一笑無言俯碧洲 한 번 웃고 말없이 푸른 물을 굽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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