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225]洪顯周(홍현주)-偶吟(우음)
偶吟(우음)--우연히 읊다.
海居齋(해거재) 洪顯周(홍현주)
旅夢啼鳥喚(여몽제조환)
*啼(울 제), 喚 : 부를 환.
나그네 꿈결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에 깨고 보니,
歸思繞春樹(귀사요춘수)
* 繞(두를 요)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봄 언덕을 맴도네.
落花滿空山(낙화만공산)
떨어진 꽃들은 빈 산에 가득 차 있건만,
何處故鄕路(하처고향로)
고향 가는 길은 어디쯤일까?
偶吟
홍현주(洪顯周)
旅夢啼鳥喚 여몽제조환
나그네 꿈속에 새 지저귀며 부르는 소리에
歸思繞萅樹 귀사요춘수
고향으로 가고픈 마음 봄나무에 맴도네
落芲滿空山 낙화만공산
빈산에 가득 꽃이 떨어지는데
何䖏故鄕路 하처고향로
어디로 가야 고향길인가?
偶吟= 우연히 짓다.
旅夢=나그네의 꿈.나그네가 객지에서 꾸는 꿈
啼鳥喚=새가 지저귀며 부른다.
歸思=고향생각
繞萅樹=봄 나무에 맴돈다
•홍현주(洪顯周1793~1865) 號가 海居齋.
정조 대왕의 딸 숙선옹주(淑善翁主)와 혼인.
시문에 능하여 상당수의 시가 해거시집으로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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