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195]우량사(于良史)-(春山夜月·춘산야월)
春山夜月 于良史 춘사야월 우량사
春山多勝事(춘산다승사)
賞玩夜忘歸(상완야망귀)
掬水月在手(국수월재수)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興來無遠近(흥래무원근)
欲去惜芳菲(욕거석방비)
南望鐘鳴處(남망종명처)
樓臺深翠微(누대심취미)
多勝事(춘산다승사)
賞玩 (상완)= 물건이나 경치 따위를 흥미나 관심으로 보고 즐김.
賞상= 즐기다. 완상(玩賞)함.
玩완= 구경하다. 감상하다. 이체 翫, 頑
掬水국수= 두 손을 편 채 나란히 붙여 손바닥을 오목하게 오므려서 물을 뜸
掬국= 움키다. 두 손으로 움켜 뜸. 본자(本字)匊
弄花= 꽃을 보고 즐기다
惜= 아낄 석.
芳菲(방비)= 화초의 방향(芳香).
芳= 꽃다울 방. 菲비=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짙다
鐘(종)= 종 종, 쇠북 종.
翠微(취미)= 청록(靑綠)빛의 산색(山色)
翠취=청록색. 微미= 어렴풋하다. 희미함.
봄산에 좋은 일이 많아
즐겁게 노니느라 밤 되도록 돌아가기를 잊었네.
두 손으로 물을 뜨니 손 안에 달이 있고
꽃과 함께 노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네.
흥에 겨워 멀리 가까이 돌아다니다가
떠나려 하니 꽃들과 헤어짐이 아쉬워라.
종소리 울려오는 남쪽을 바라보니
누대가 푸른 산기운 속에 잠겨 있구나.
오언율시(五言律詩)이며,
제목은 '봄 산의 달밤'이라는 뜻이다.
봄날 산 속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취한 정취를 빼어나게 묘사한 시로서
특히 '掬水月在手(국수월재수)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는
오늘날에도 회자되는 명구(名句)이다.
이 구절은 중국 남송 때의 선서(禪書) 《허당록(虛堂錄)》에도 인용되어 있는데,
불교에서 심경일여(心境一如) 또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설명할 때 언급된다.
지은이 우량사는 생몰 연대가 확실치 않지만
당나라 현종(玄宗)·대종(代宗)·덕종(德宗) 때 활동하였던 시인이며,
관직은 시어사(侍御史)을 지냈다.
시를 잘 지어 자못 높은 명예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하는 작품은 《전당시(全唐詩)》에 실린 7수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춘산야월 [春山夜月] (두산백과)
우량사 [于良史]
당나라 때 사람.
현종(玄宗) 천보(天寶) 말에 입사(入仕)했다.
대종(代宗) 대력(大曆) 중에 감찰어사(監察御史)에 올랐고, 시어사(侍御史)를 역임했다.
숙종(肅宗) 정원(貞元) 연간에 서사절도사(徐泗節度使) 장건봉(張建封)의 종사(從事)가 되었다.
시에 능했고, 시풍은 청아(淸雅)해 형사(形似)에 뛰어났다.
『전당시(全唐詩)』에 시 7수가 수록되어 있다.
고중무(高仲武)의 『중흥간기집(中興間氣集)』에도 그의 시가 선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량사 [于良史]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임종욱, 김해명)
春山多勝事(춘산다승사)
봄 동산엔 아름다운 일 너무도 많아
賞玩夜忘歸(상완야망귀)
둘러보다 밤 되도록 돌아갈 줄 모르네
掬水月在手(국수월재수)
물 한 움큼 떠보니 달이 손 안에 있고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꽃밭을 누비니 꽃향기 옷깃에 가득해
興來無遠近(흥래무원근)
이곳저곳 들뜨게 하지 않는 곳 없어
欲去惜芳菲(욕거석방비)
돌아가고 싶지만 향기로운 꽃 어이해
南望鐘鳴處(남망종명처)
남녁 산하에 문득 종소리 울리는 곳
樓臺深翠微(누대심취미)
푸른 숲 멀리 누각 희미하게 보이네
[참조 미디어 레디안 연재 번역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