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159]王維-秋夜曲(추야곡) - 가을밤의 노래
1. 秋夜曲(추야곡) - 가을밤의 노래
桂魄初生秋露微(계백초생추노미) 계수나무계,
넋백 달이 막 솟아 가을 이슬 가늘지만
輕羅已薄未更衣(경라이박미갱의)
가벼운 비단옷은 이미 얇은데 갈아입지 않았네
銀箏夜久殷勤弄(은쟁야구은근농) 악기쟁,성할은,부지른할근,희롱할농
밤 깊도록 은쟁(銀箏)을 하염없이 뜯으니
心怯空房不忍歸(심겁공방부인귀) 겁낼겁
빈방이 겁나 차마 돌아가지 못하네
* 桂魄: 달의 다른 이름.
달무리[月輪]의 빛이 없는 곳을 ‘魄(백)’이라 하기도 하고,
‘魄’에 ‘처음, 시작’의 뜻이 있으므로 초승달로 보기도 한다.
“달에는 높이가 오백 장이나 되는 큰 계수나무가 있고,
그 나무 아래에 한 사람이 항상 나무를 찍는데,
나무는 도끼로 상처가 날 때마다 바로 아문다.
그 사람 성명은 吳剛으로, 신선이 되는 공부를 하다가
잘못을 저질러 유배 가서 나무를 베는 벌을 받고 있다.
* 殷勤弄: 세심하게 반복해 연주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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