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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詩文[중국시문]

古方[7176]명심보감계성편

작성자古方|작성시간26.06.10|조회수34 목록 댓글 0

왕개보(王介甫 개보는 왕안석(王安石)의 자)는

 

“크나큰 화란도 잠깐을 못참는 데서 일어나는 것이니,

한 마디 말과 한 가지 행동을 조금 더 참지 못하는 데서

마침내 몇 년 동안 발붙일 곳을 정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고 다음과 같은 시(詩)를 지어 경계하였다.

 

어리석은 이들이 화를 내는 건 / 愚濁生嗔怒
모두가 이치에 어둡기 때문일세 / 皆因理不通
마음의 불길을 더하지 말고 / 休添心上焰
귓가의 바람으로 흘려 넘기라 / 只作耳邊風
잘하고 못하는 건 집집마다 있고 / 長短家家有
염량은 곳곳이 같네 / 炎涼處處同
시비하는 것은 서로 실상이 없는 것 / 是非無實相
그 뜻을 따져 보면 모두가 헛것일세 / 究竟總成空

 

명심보감계성편 4 
 ☆옳고 그름이란 본래 실상이 없는 것이다. 
 
愚濁生嗔怒(우탁생진노)는 
皆因理不通(개인리불통)이라
休添心上火(휴첨심상화)하고 
只作耳邊風(지작이변풍)하라 
 
長短(장단)은 家家有(가가유)요 
炎涼(염량)은 處處同(처처동)이라
是非無實相(시비무실상)하여 
究竟摠成空(구경총성공)이니라
 
어리석고 똑똑하지 못한 자가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전을 스치는 바람결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한 것은 곳곳마다 같다.
시비란 본래 실상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다 헛것이 된다.
 
[해설] 이 글은 어떤 사실에 대해 절대적으로 고집하는 세태를 꼬집고,

 시비(是非)와 장단(長短)에 대해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라고 당부한 것이다.
 
○우탁(愚濁):어리석고 탁한 사람. 어리석고 흐리멍덩한 사람.
○생진노(生嗔怒):성을 내다.  
 
○개인(皆因):모두 …로 인하여.
○이(理):이치, 사리.  
 
○불통(不通):통하지 못하다. 알지 못하다.
○휴첨(休添):더하지 마라.  
 
○심상화(心上火):마음에 이는 불길.
○지(只):다만.  
 
○작이변풍作耳邊風):귓가에 스치는 바람으로 여기다.
○장단(長短):장점과 단점.  
 
○가가(家家):집집마다.
○염량(炎凉):더위와 추위. 
 
○처처(處處):어느 곳이나, 어디든.
○시비(是非):옳고 그름.  
 
○무상실(無相實):실상이 없다. 형체가 없다.
○구경(究竟):마침내, 결국, 필경. 
 
○총(摠):모두.
○성공(成空):빈 것이 된다. 곧 공(空)으로 돌아간다는 뜻.

 

讀音
愚濁生嗔怒는 皆因理不通이라

休添心上火하고 只作耳邊風하라

長短은 家家有오 炎凉은 處處同이라

是非無實相하야 究竟摠成空이니라
(우탁생진노는 개인이불통이라

휴첨심상화하고 지작이변풍하라

장단은 가가유오 염량은 처처동이라

시비무실상하야 구경총성공이니라)


解釋
어리석고 흐린 사람이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에 통하지 아니함 때문이라

마음 위에 불을 더하지 말고

다만 귓가의 바람이라 생각하라

길고 짧은 것은(잘 하고 못한 것은) 집집마다 있고

덥고 서늘함은 곳곳마다 같으니라

시비는 실상이 없어서 궁구하여 보면

마침내 다 비게 되느니라


漢字
濁(흐릴 탁) : 混濁(혼탁)
愚(어리석을 우) : 愚劣(우열)
添(더할 첨) : 添加(첨가)
邊(가 변) : 周邊(주변) 
摠(다 총)


參考
愚濁 : 어리석고 어두운 사람
生嗔怒 : 성 내는 것
無實相 : 실상이 없음 . 실제의 모습이 없음
愚(어리석을 우) : ★ 遇(만날 우) 禹(우임금우) 隅(모퉁이우)
摠(다 총) ★總(다 총) 聰(귀밝을 총)
怒(성낼 노) : 奴(종 노)음+心(뜻)=怒 ★ 奴(종 노) 恕(용서할 서)
嗔성낼 진 : 口 + 眞(참진) = 嗔 (형성문자) ★愼 삼가할신

 

愚濁生嗔怒 (우탁생진노)

皆因理不通 (개인이불통)

休添心上火 (휴첨심상화)

只作耳邊風 (지작이변풍)

長短家家有 (장단가가유)

炎凉處處同 (염량처처동)

是非無實相 (시비무실상)

究竟摠成空 (구경총성공)

 

어리석고 우매하고 성내는 일들은

모든것이 이치를 깨닫지 못함이라

마음 위에 화근을 더하지 말것이니

오직 귓가 스치는 바람으로 여겨라

좋은일 궂은 일은 집집마다 있으며

무덥고 서늘함도 곳곳이 한가지라

시비의 실체란 본래가 없는 것이니

따질수록 모두가 부질 없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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