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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국제서예]古方[7145]龜峰(구봉)宋翼弼(송익필)-山中(산중)

작성자古方|작성시간26.06.06|조회수23 목록 댓글 0

古方[7145]龜峰(구봉)宋翼弼(송익필)-山中(산중)

 

山中(산중)

   - 구봉(龜峯)宋翼弼(송익필)

             龜=거북 귀, 땅이름 구.속자(俗字)

             翼=날개익.弼=도울 필.동자(同字)弻.

獨對千峰盡日眠(독대천봉진일면)

夕嵐和雨下簾前(석람화우하렴전)

耳邊無語何曾洗(이변무어하증세)

靑鹿來遊飮碧泉(청록래유음벽천)

홀로 천봉을 대하니 하루가 다하도록 잠이요

저녁 산기운 머금은 솔바람은 비와 어울려 발 앞에 내리네

귓가에는 들려오는 말소리도 없으니 어찌 일찌기 씻겠는가?

청록이 와서 놀다가 맑은 샘물 마시네

 

山中(산중)- 산중에서

宋翼弼(송익필)- 조선 전기의 학자. ​ 자는 운장(雲長), 호는 구봉(龜峯)

獨對千峰 (독대천봉)- ​홀로 천봉을 대하니 

盡日眠(진일면)- 하루가 다하도록 잠이요

夕嵐和雨 (석람화우)- 저녁 산기운 머금은 솔바람은 비와 어울려 

嵐= 아지랑이 람.

下簾前(하렴전)- 발 앞에 내리네

簾= 발 렴.

耳邊無語 (이변무어)- 귓가에는 들려오는 말소리도 없으니 

何曾洗(하증세)-어찌 일찌기 씻겠는가?

靑鹿來遊 (청록래유)- 청록이 와서 놀다가

鹿=사슴 록.

飮碧泉(음벽천)- 맑은 샘물 마시네

 

 

 

원문=구봉집 제1권 龜峯先生集卷之一 / 七言絶句 

山中

獨對千峯盡日眠。夕嵐和雨下簾前。

耳邊無語何曾洗。靑鹿來遊飮碧泉。

산중에서〔山中〕

홀로 천 봉 마주하여 하루 종일 졸다 보니 / 獨對千峯盡日眠
저녁 이내 비에 섞여 주렴 앞에 내리누나 / 夕嵐和雨下簾前
귓가에는 말 없거늘 어찌 씻은 적 있으랴 / 耳邊無語何曾洗
푸른 사슴 와서 놀며 맑은 샘물 마시누나 / 靑鹿來遊飮碧泉

 

[주-D001] 귓가에는 …… 있으랴 :

 속세의 시끄러움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요 임금 때 허유(許由)가 기산에 들어가 숨어 살았는데,

요 임금이 허유를 불러 구주(九州)의 장(長)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허유가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하면서 영수의 물에

귀를 씻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주-D002] 遊 : 초간본에는 ‘庭’으로 되어 있다.

 

ⓒ 한국고전번역원 | 정선용 (역)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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