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가족사진

작성자무초 김도성|작성시간26.06.14|조회수10 목록 댓글 0

가족사진

 

           김도성

 

묻지 않은 바람에 실려

씨앗 하나 세상에 내려왔다

 

꽃과 비를 함께 건너며

강물 같은 세월을 흘렀다

 

떠난 별들은 하늘에 걸리고

남은 나는 황혼의 등불이 되었다

 

벽에 걸린 가족사진 속

 

세 강은 바다를 이루고

다섯 별은 새벽을 밝힌다

 

손 닿지 않는 곳에서도

그들의 웃음은 나의 봄

 

이제

 

발등에 떨어진 석양 한 조각

 

품에 안고

오늘을 감사로 접는다

 

2026. 6. 14.

https://cafe.daum.net/gobukdongchang/OVjB/2076?svc=cafeapi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