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5년 올 한해도 아주 작은 씨앗하나가 땅에 자리 잡은 후 봄바람에 실려 온 봄비를 흠뻑 맞고 땅 맛을 알아 싹을 틔우고, 그 어느 해보다 뜨겁고 격렬했던 여름 햇살을 받아 내며 여물어 갔었죠.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농사력에 맞춰 묵묵히 농사지어 온 농부들은, 어둠이 가장 깊지만 빛이 다시 시작되는 날이라는 ‘동지(冬至)’를 맞아 비로소 지나온 자리를 돌아보며 다가 올 새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꾸러미 가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한 해를 갈무리하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이 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꾸러미를 이용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월 이학균 내어줄 것 다 내어주고 버려야할 것 다 버린 12월은 홀가분하다 간질거리던 봄의 겨드랑이 신열 앓던 여름의 날개 얼굴 붉히며 해산하던 가을 거쳐야할 것들을 거치지 않고서는 오늘이 되지 않는 계절의 끝 품어왔던 날들 등 뒤로 넘기고 치맛자락처럼 흔들리는 달력이 날씬하게 웃어주고 애쓰지 않아도 꽃등 하나 켜지 않아도 빈 공간이 남루하지 않은 눈이라도 내리면 조금 쓸쓸해서 자신에게 눈길을 주는 12월 빈 손이 빈 손을 만나 기도가 되는 12월은 떠나기에 알맞은 그런 날이다. |
1.시금치(생산자 김맹자) - 시금치를 데친 후 바로 물에 헹구지 않고 식혀서 물기를 꼭 짜낸 후 음식을 하면 영양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죠? 소화력이 낮은 가족이 계시다면 시금치를 잘게 잘라서 시금치 밥을 해서 간장양념장에 비벼드리면 부담 없이 잘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시금치가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니 평소 밥물 보다 약간 물을 적게 하셔야 해요.
2.순무(생산자 김맹자) - 야채는 생으로 먹는 게 아무래도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니, 순무를 얇게 썰어 올리브유, 레몬즙, 꿀을 섞어 만든 소스를 뿌려 상큼하게 드시면 어떨까요? 아삭하고 알싸한 식감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겠죠.
3.아욱(생산자 양미경) - 아욱은 대부분 국으로 끓여 드시는데요, 이번에는 아욱을 잘게 썰고 여기에 양파 조금 넣어 부침개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얇게 부쳐낸 아욱전은 겉바속촉! 새로운 발견이에요.
4.상추 (생산자 김맹자) - 겨울 상추는 여름상추보다 잎이 두껍고 단단해서 쌈으로 만 먹기보다는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상추볶음밥을 해먹는데, 마늘과 굴소스를 넣고 볶음밥을 했는데 중식느낌 나면서 맛있더라고요. 이때 오래 볶으면 물이 생길 수 있으니 센 불에 짧게 볶으셔야 해요.
5.냉이 (생산자 김오순) - 추운 겨울 날씨를 지나며 자라는 겨울 냉이는 바람을 피하려 땅에 바짝 붙어 자라고, 향도 봄 냉이보다 더 깊고 진해요. 물에 담가 불렸다가 손질하면 뿌리의 흙도 쉽고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어요.
6.얼갈이배추 (생산자 김맹자) - 추운 날씨에 얼갈이 된장국을 끓여 드시면 참 좋겠죠? 만약 당장 겉절이나 된장국으로 드시지 않을 거라면 살짝 데쳐 시레기처럼 말렸다가 볶음요리를 해 드셔도 됩니다.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