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드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절기상 대한(大寒)을 맞아 여지없이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봄은 이미 겨울 안에 준비되어있다’는 말처럼 월동하는 나무는 느린 속도로 겨울을 나며 봄을 준비하고, 운동선수는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며 봄부터 시작될 시합을 준비하죠. 보통의 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꾸러미 가족들은 저희가 보내드리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추운 날의 질문 마종기 그러면 나는 이제 누구인가. 겨울바람에 피부가 터진 말채나무가 대답도 없이 웃는다.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환갑 넘은 바람 몇 개가 일어나 꿈에서 깨어나지 않은 게으른 열매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이라며 낮은 하늘을 흔들어댄다. 이 추위를 보내면 한 세월이 가고 하얀 말채나무 꽃이 온몸을 덮는다니 그때면 내 뼛속에 감추었던 우수의 철책 거두고 정처 없던 긴 여행을 마무리해야지. 늙은 새 한 마리가 날갯짓 멈추고 얼어버린 하늘을 겨우 넘어가는가, 하늘이 늙은 새를 안아주고 있는가. 그러면 나는 이제 누구인가. 완전하다는 것도 분명하다는 것도 빈 말채나무에서는 보이지 않고 맑고 푸르른 유혹의 발걸음이 겨울이 끝나는 날처럼 따뜻하구나 |
1.양배추(생산자 김맹자) - 양배추 한통가지고 볶음요리, 쌈 그리고 된장국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죠. 당장 먹지 않아 보관이 필요할 때는 양배추의 심을 잘라내고 젖은 키친타올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싱싱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2.얼갈이배추(생산자 김오순) - 이맘때 나오는 얼갈이배추는 연하고 쓴맛이 없어요. 오늘 저희가 보내드리는 얼갈이배추는 겉절이나 시래기 된장국 중 어떤 것이라도 가능한 크기에요. 삼겹살 드실 때 얼갈이배추로 겉절이해서 곁들임 반찬으로 드시면 입맛을 돋울 수 있겠죠.
3.말린가지(생산자 김맹자) - 말린가지나물볶음은 물에 부드러워지게 불려서 끓는 물에 살짝만 삶아준 후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줍니다. 국 간장, 마늘,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고 간이 베게 조물조물 무쳐준 후에 대파와 함께 기름에 볶아줍니다. 불린 가지로 가지전을 해먹어도 맛있습니다
4.아욱(생산자 양미경) - 아욱에 식이섬유가 많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런데 의외로 칼슘성분도 풍부하다고 하니 중년 이후 뼈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아욱을 자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멸치육수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된장국 끓이실 때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 만들어 활용해 보세요.
5.대파(생산자 김오순) - 저는 집에서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해 먹을 때 계절에 따라 부추 또는 대파를 길게 채로 썰어 살짝 데쳐낸 후 곁들어 먹어요. 음식 궁합도 잘 맞고 무엇보다 소화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쌈 채(생산자 양미경) -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쌈 채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쌈 채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저처럼 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고기를 먹을 때 꼭 신경 써서 챙겨먹어야 할 야채인 것 같습니다. 쌈 채를 많이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밥 먹는 양이 줄어드니 혈당 관리하는 분들에게도 좋겠어요. ^^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