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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 편지

3월 25일 꾸러미 편지

작성자가로등|작성시간26.03.25|조회수23 목록 댓글 0

 

   꾸러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21일 토요일)에 나태주 시인의 두 번째 고창방문 북 콘서트가 있어 다녀왔어요. 시인의 명성에 걸맞게 목포, 나주, 김제, 광주, 전주 등 먼 곳에서 찾아 온 이들로 긴 줄이 이어졌었습니다. 춘분이 지난 후 부쩍 따스해진 햇살을 맞으며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라던 선생님의 말씀에 책있는풍경 인문학당을 가득 메웠던 참석자들 모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 · 바다 그리고 너른 들을 품고 있는 고창은 고창읍내에 있는 황윤석 도서관을 비롯해서 고창 곳곳에 이렇듯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는 공간들이 많이 있답니다. 꾸러미 가족들께서 혹시 봄나들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창으로 놀러 오세요~~~.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나태주



      
하지만 말이야, 잠시 잠깐
발을 멈추고 돌아보면
금방 떠나온 그곳이 천국 아니었을까?
그때 헤어진 그 사람 또한
나에게는 천사 아니었을까?
 
정말로 그렇다면 말이야 앞으로 오는 세상에서도 천국을 찾고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게서도
천사를 만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차라리 내가 말이야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고
누군가의 천국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1.고구마(생산자 정경자) - 전라도 지역에서는 5월쯤이면 고구마를 심기 시작 하니 지난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를 먹을 수 있는 시기도 얼마 안 남았어요. 찐 고구마를 으깨서 달걀과 부침가루를 넣고 부쳐주면, 고구마에서 자연스런 단맛이 나서 맛있는 고구마 팬케이크가 되요.

2.상추(생산자 김오순) - 깨끗하게 씻은 상추를 하루정도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했다 꺼내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는 건 모두들 알고 계시겠죠? 입맛 살리는 전라도식 상추 겉절이에는 액젓 한 큰 술과 마늘이 듬뿍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3.쪽파(생산자 양미경) - 사실 쪽파는 일일이 손질하는 게 여간 번거롭지 않아요. 그래서 편리하게 소량의 깐 쪽파를 사서 쓰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요즘 봄을 맞아 집집마다 파김치 담그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되요. 저는 얼마 전에 솜씨 좋은 이웃이 선뜻 파김치를 한통 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4.감말랭이(생산자 김오순) -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간식이 바로 감말랭이에요. 자연당분이 들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봄철의 나른함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당뇨, 변비가 있는 분들은 따뜻한 차를 곁들여 하루 2~3개 정도만 드시는 걸 추천 드려요.

5.쌈채소(생산자 양미경) - 생산자님의 밭에서 자라는 수많은 채소들 중에서 적당한 크기의 채소를 골라 3~4가지의 쌈 채소로 구성해서 꾸러미로 보내곤 합니다. 종류가 다양하니 때에 따라 각기 다른 맛, , 색깔의 쌈 채소 조합이 만들어지지요. 자연스레 건강은 덤으로 따라 오겠죠?

6.시금치(생산자 김오순) - 한 달 만에 시금치를 다시 보내드리게 됐어요. 그사이 비가 몇 번 내리고 날도 점차 따듯해지면서 시금치 수확량이 늘어나니 가격도 많이 내려갔죠. 어린이들은 시금치나물은 싫어해도 김밥에 들어간 시금치는 대부분 잘 먹었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시금치 살짝 데쳐 밑간해서 건강한 야채김밥 만들어 드시면 어떨까요?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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