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꽃향기 가득하고 연초록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왔어요. 4월에 접어들면서 지나는 길가 어디서든 낮게 무리지어 핀 색색의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있고, 눈을 들어 보면 어느새 목련이 지고 벚나무 가로수에 활짝 핀 벚꽃이 가득합니다. 고창은 선운사 뿐 만 아니라 가정집이나 길가에서도 탐스럽게 핀 4월 동백의 빨간 꽃잎을 만날 수 있어요. 추운 겨울을 지난 보리도 봄비를 맞고 부쩍 자라 차타고 지나다 보면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의 싱그러움으로 눈이 정화됨을 느끼게 됩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꽃향기에 취해서 자칫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제철 나물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사월 안도현 사월에 식당에 가면 냉잇국 냄새가 난다. 사람들은 저마다 초록색 숟가락 하나씩 들고 봄의 허기를 채우고 있다. |
1.부추(생산자 정경자) - 부추는 환절기에 기력보충에 도움이 되는 야채죠. 오이를 곁들여 간단히 무쳐 드시거나, 가족 건강을 위해 닭백숙이라도 하신다면 육수에 부추를 살짝 데쳐 같이 드시면 느끼함도 사라지고 영양도 배가 되겠죠.
2.유럽상추와 치커리(생산자 양미경) -유럽상추는 아식한 식감에 인기가 많아요. 유정란 2개 정도 삶아서 잘게 부순 후, 상추와 치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샐러드를 만들어보세요. 아침에 부담 없이 간단하게 드실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3.쪽파(생산자 김맹자) - 요즘 나오는 쪽파는 연해서 부추처럼 육수에 살짝 데쳐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4.머위순(생산자 김오순, 김맹자) - 한 번 뒷마당에 자리 잡은 머위는 해가 바뀌어도 그 자리에서 계속 수확해 먹을 수 있어요. 무쳐서 나물로도 드시고, 된장국도 끓여 드시며 봄을 만끽해 보세요. 머위의 쓴맛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5.방풍나물(생산자 김오순) - 3월~5월 사이에 수확한 방풍나물이 가장 연하고 먹기 좋다고 합니다. 환절기 감기예방을 위해 나물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궁채 줄기(생산자 양미경) - 궁채 모양이 신기하고 예쁘네요. 감자칼로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썰어서 볶아 드세요. 장 건강에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아삭한 식감 때문에 나물이나 볶음 요리로 먹는 경우가 많아요. 간혹 궁채 장아찌를 만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직접 농사짓는 분들 아니고서는 가격이 비싸서 쉽지는 않아요.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