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13kg(21.7근)빻기_고춧가루로 8.5kg_14근
■팥베기
■쪽파 거름과 비료하기
■대추따기
■수돗가 뽕나무가지 전정
깊어가는 가을, 해는 더욱 짧아지며
주말농심은 덩달아 바빠지고~
어제는 영천까지 고향친구 모친상 조문으로 빗길속을 밤새 다녀왔지만
지겹게 내리는 잦은 가을비는 배추의 무름병까지 확산시켜 전업농들이 배추밭을 갈아 엎는 뉴스까지 전해진다..
곧 쌀쌀해 질거라며 서리뉴스까지~
맘이 안 급해질 수 없지~ㅎ
그래도 급한 맘과 달리 실천은 언제나 한발짝씩 뒤쳐져 앞서가길 거부하니~^^
인생이 본래 그런거려니 하고~
김장준비로 그 동안 건조해 둔 고추중 1차 빻기에 나선다..
비닐 2자루~
쟁반무게가 딱 1kg~
비닐 자루마다 쟁반무게 제하면 6.5kg정도~
자로 잰듯 두 자루 무게가 똑같다..ㅎ
오늘 빻을 순수 건고추 무게 13kg~
단골 방앗간에서~
금방 빻고~
※참고~
아무리 땟깔이 좋은 고추라도 고춧가루 낼 때 더 빨갛게 하기 위해선 빠스락거리지 않게 좀 눅눅하게 해서 빻아야 한다고~
심지어 경우에 따라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서 까지~ㅎ
우린 늘 왜 덜 빨간지 의아해 했는데~~
그런 노하우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외관상보다 실제 먹는데는 잘 건조할수록 좋다는 것엔 다른 지론이 있을 수 없다고~
13kg 건고추가 8.5kg 고춧가루가 되었다..
사라지는 고추씨가 대충 4.5kg 정도이고~
계산상 대략 1kg 건고추가 600g(1근) 고춧가루가 되는 것으로 여기면 됨..
정성을 쏟지 못한 호박밭은 좀 처참한 듯~^^
호두나무에 메달린 호박이 썩어 떨어지기도 하고~
어느덧
인접지 전업농은 들깨을 베놨다..
여기도~
좀 늦은 우리 들깨는 아직 벨 때가 안됐다..
다음주에 베면 되겠지~
서리태콩~
조금씩 콩잎이 조금씩 낙엽으로 변색하기 시작하고~
손으로 훑어보니 토실한 콩이 그야말로 알토란처럼~^^
기꺼이 만족할 만하다~
배추~
잦은 비에 그야말로 무름병이 염려되는 상황인데~
배추벌레가 적잖이 활개치고 있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고~
다행히 현재로선 무름병이 있어 보이진 않고~
무도 살펴 보는데~
여전히 좀 빈약해 보이지만
부지런히 자라주길 기대해 보며~
틈틈히 멀칭핀을 뽑으며 밭설거지 해 나간다..
대파~
잦은 비를 상추만큼은 반기는 듯~
부들부들하게~ㅎ
갓~
아직 어리지만 곧 삼겹살쌈채로 먹을 수 있을 것~ㅎ
이 시기에 언제나 흐드러지게 피는
메리골드~!!
깊은 가을속 이름처럼 화려하게~
쪽파~
사진없지만 거름과 비료도 했다~
팥~
오늘 베야 한다..
처음 해보는 팥농사인데 재배가 어렵지 않은 듯~ㅎ
이렇게 잘라 뒀다가 마르면 두들겨야지~
이래저래 주말농부의 가을걷이가 시작된 거~ㅎ
지난주 잘라 놓은 고춧대는 생기를 잃었고~
집사람은 도태된 무를 뽑아 정리하고~
이제 대추 따야지~~ㅎ
그새 죄다 떨어졌나~~??
큰 기대 안했지만
대추나무 심고 그나마 올해만큼 많이 달린 적이 없는데~^^
보통 대추수확은 장대같은 것으로 두들겨 떨어지면 줍는식인데~
사다리 펴고 일일이 땄다~ㅎ
이만하면 우린 대박이다..ㅎ
깨끗이 씻어서 말려둬야지~
호두 겉껍질을 뭉개보니 쉽게 까지네~ㅎ
우연히 돋아 자라 아직 어리지만
여름내내 수돗가 그늘제공 및 샤워부스 한쪽 가림역활을 톡톡히 했는데~
이제 전정한다..
이젠 샤워할 일도 없고 그늘이 필요하진 않을테니~
주변이 훤해졌네~ㅋ
내년엔 더 크게 자랄테고 더 예쁜 자연적 샤워부스로 꾸며 봐야~ㅎ
좀 늦게까지 이것저것 태우며 불멍하고~
대추는 이렇게 말려두고
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