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중국 트래킹 후기

카일라스로 가는길 마지막편

작성자산찾사|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산행지 : 동. 티베트 카일라스

산행일 :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누구랑 : 산찾사와 함께하는 해외 트래킹 팀

주관사 : 해외 트래킹 전문 모니무슈

☞ 힐튼 호텔 05:00

☞ 란조우 공항 06:20

☞ MU 6223 란조우 08:00발~청도 10:35착

☞ MU 559 청도13:10발~인천공항 15:25착

새벽 알람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만 하고 얼른 힐튼 호텔을 나서야 했던 우린

란저우 공항을 향했다.

다행히 새벽이라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어

공항엔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다.

영훈이와 조나단이 티켓팅을 도와줘 순조롭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었던 우린

일이 있어 이곳에 남아야 했던 조나단과 이별했다.

MU 6223 란저우 08:00 이륙

청도공항 10:35 도착 후 MU 559로 환승을 한 우린

청도 13:10에 이륙하여 인천공항 15:25에 착륙.

멀리 가야 할 박천행씨와 강동섭씨는 버스를 놓치면

2~3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다행히 제일 먼저 짐을 찾을 수 있어

먼저 공항에서 작별을 했고 순차적으로 짐을 찾은 산우들도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을 하는 것으로 14박 15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끝맺음 말)

말띠 해는 수미산의 주신인 차크라 삼바라가 하강한 해로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가 계획한 카일라스가 병오년 붉은 말띠였는데 하필 부처님도 말띠라고...

말 때 해엔 수미산 한 바퀴를 도는 것이 다른 해에 13 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공덕을 쌓는다고 장족들은 믿고 있습니다.

하필 그런 시기에 이곳을?

저도 몰랐어요.

이것도 신의 뜻이었다면 받아들여야죠.

세계의 지붕이란 별칭이 붙은 황량하고 척박한 고원은 허락된 자에게만 문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그 말이 실제로 우리 팀이 경험한 일정이 되었고요.

아래의 지도를 보면 정말로 징글징글하게 먼 곳이 맞습니다.

그렇게 힘든 곳을 찾아갔는데 그만...

어쩌겠습니다.

그냥 받아들여야죠...

 

희박한 산소 속에서 오체투지를 이어가는

순례자의 모습에서 우린 이곳이 진정 신의 땅임을 실감했습니다.

오체투지는 부처님께 나를 온전히 맡기는 가장 낮은 자세라고 합니다.

모든 고통은 업장을 쓸어내리는 가장 커다란 빗자루란 부처님 말씀대로

그 고통을 오히려 즐기는 장족의 순례자들을 본 순간 저는 진정 이곳은 영혼의 땅이란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구름보다 높은 곳.

마음을 내려놓고 사는 장족들의 삶.

세상의 끝이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티벳을 저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우린 카일라스 종주는 실패했지만 그런 풍광과

함께 장족들의 삶을 보면서 다들 많은 걸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모든 일정을 함께 하신 산우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노심초사하며 일행을 이끌어 준 조나단과 영훈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여정은 후유증이 좀 길게 갈 것 같네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건 한 푼을 덜어내면

곧 한 푼을 벗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날마다 더는 것을 구하지 않고 더함을 구함은 스스로

자기 인생을 얽어매는 것이라 했습니다.

저는 이번 14박 15일의 여정을 통해 제가 살아가야 할 삶에서

비움의 철학을 배우고 충분하게 느낀 것이라 생각되어 그간 세계

여러 곳을 다녔지만 카일라스로 향했던 그 길이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 저에겐 아주 좋은 동행자였음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산찾사.이용호)

(동영상으로 보는 후기)

https://youtu.be/p41UJRF9Dlg?si=tIIfX-5meRMX1G5Q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