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아산시 신정호 둘레길 & 남산 & 안산
산행일 :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누구랑 : 산찾사.초록잎새
(산행 개념도)
(신정호수 안내도)
(리 라이브에 기록된 산행정보)
접기/펴기
아산 남산~안산~신정호 둘레길
토요일 초록잎새랑 길을 나섰다.
대전에서 가까운 아산시의 신정호수와 연계한 남산~안산 둘레길이다.
여긴 답사 목적이다.
괜찮다면 6월 마지막 주에 예정된 몽블랑 팀 단체 산행지를 이곳으로 하려고 한다.
7월 10일에 떠나는 몽블랑 TMB 종주를 앞두고 거리가 먼 그리고 힘겨운 산행지는 사실 부담스럽다.
떠나기 전에 그저 서로 간 어색함을 풀고 팀의 화합이나 도모하는 둘레길이 좋다.
대전에서 국도를 이용해 마눌님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우린 네비에 입력한 신정호 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을 준비 후
우린 방금 차량으로 넘어온 남산터널 방면으로 향했다.
그곳 입구엔 이순신 동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옆으로 조금만 더 올라서면
남산 터널 위로 향한 능선길이 반긴다.
능선에 올라 만난 첫 갈림길...
이곳에서 진행 방향 좌측 남산을 다녀와 안산으로 갈 예정.
갈림길 초입에서 남산을 향한 계단을 타고 올라서면
그야말로 걷기 좋은 숲속 길이다.
숲속 길엔 향기로운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했다.
그런데 아카시아꽃도 이젠 끝물인가?
바닥엔 떨어진 아카시아꽃들로 하얗다.
산하는 지금 온통 초록의 새순이라 제일 아름답다.
역시 초록잎새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이쁘다.
ㅋㅋㅋ
걸은지 얼마 안 돼 정자를 만났다.
안내문엔 그 정자를 상운각이라 소개하고 있다.
옛날 세종대왕이 온양을 찾았을 때 하늘에 상서로운 구름이 피어올랐단다.
남산에 세워진 정자는 바로 이 역사적인 뜻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인 상운각이다.
상운각은 온양의 사적지와 시내를 한눈에 관망하는 누각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던데
그러나 막상 누각에 올라서면 조망은 나무에 가려 꽝~이다.
남산 정상은 상운각 정자가 있는곳 였다.
우린 참 쉽게도 정상에 올랐다.
하긴...
이정목을 보니 겨우 해발 145m다.
상운각 정자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아산시만 겨우 보일 정도...
상운각이 있던 남산 정상을 넘긴다.
이정목이 가리킨 팔각정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남산을 내려서자마자 샘터가 반긴다.
수도꼭지만 열면 시원한 물이 꽐꽐꽐~ 쏟아지는 게 수압이 장난 아니다.
팔각정까지 길이 참 좋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아 걷기엔 그만이다.
팔각정 앞 봉수대가 자리한
정자에 올라서긴 했지만 이곳 역시 조망은 없고
내려서다 올려다보니 팔각정엔 남산정이란 현판이 걸려있었다.
되돌아가는 길...
왔던 길을 다시 걷긴 싫다.
다행히 여긴 우횟길이 있다.
샘터에서 우측의 소롯길로 들어서면 그야말로
능선보다 더 수월한 아름다운 숲속 길이 남산터널 위 삼거리로 이어진다.
다시 되돌아온 남산터널 위 삼거리에서 안산을 향한다.
안산을 향한 등로가 빡세다.
계속된 계단 오름길 지속....
그 끝자락엔 안산 정상이 반긴다.
그런데 길 옆 이정목이 없었다면 여기가 안산 정상인 줄 몰랐을 거다.
그만큼 밋밋하고 별 특징이 없던 정상이다.
안산 정상을 지난 얼마 후...
쉼터를 만난 우린 이곳에서 달콤한 과육을 즐기며 다리 쉼을 했다.
다리 쉼으로 싱싱해진 걸음이 중요 갈림길을 스쳐 지났다.
우린 갓바위을 다녀와 이곳에서 느티나무 휴게소로 하산할 예정이다.
갓바위로 향한 길에 천년 바위를 먼저 만났다.
천년바위엔 당연 전설따라 삼천리의 구라를 푼 스토리가 있다.
요건 천년바위 옆모습
그리고 이건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초록잎새 왈~!
게임기 오락에서 보던 모습과 닮았다나 뭐라나~
천년바위에서 갓바위는 이정목에 270m라 쓰여있어
그 길 끝자락인 마을 인근까지 내려갔어도 우린 갓바위를 보지 못했다.
길을 잘 못 들었나?
사실 우린 그 바위를 찾기보단 산책로가 좋아 그냥 걸었을 뿐이라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고 미련 없이 발길을 돌려
되돌아온 삼거리에서 느티나무 휴게소로 내려섰다.
이젠 이곳에서 신정호수 둘레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향하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우린 진행 방향 좌측의 연꽃 단지로 향했다.
연꽃 단지 입구엔 마산정이 자리하고 있다.
1926년 만들어진 인공 호수 신정호의 옛 이름은 마산 저수지였단다.
저수지를 만들기 전 이곳은 마산 부락이라 저 정자의 이름을 마산정이라 했단다.
만약에 호수길을 단축하고 싶으면 달빛 누리교를 건너면 된다.
야간에 불도 밝힌다니 여긴 한밤의 산책도 좋겠다.
드디어 도착한 연꽃 정원....
그러나 연꽃은 풍성하지 못해 볼 게 없다.
우린 연꽃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던 정자가 있어 들린다.
마침 때도 된 김에 우린 이곳에 밥상을 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먹고 나니
ㅋㅋㅋ
갑자기 걷기가 싫어졌다.
우린 갖은 게 시간뿐이다.
오늘은 5월 중순임에도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더위였다.
마침 정자엔 솔솔 부는 바람이 시원한데 여길 찾는 산책꾼마저 없어
우린 한판 낮잠을 자기로 했다.
정자에서 잠깐 졸았을 뿐인데 개운하다.
덕분에 나머지 둘레길은 아주 가뿐하게 걸었다.
지금껏 신정호 둘레길은 가로수 그늘이라 좋았다.
그러나 막바지 제방을 건너야 할 땐
흐이구~!
지글지글 끓은 탱볕을 고스란히 받고 걸어야 했다.
다행히 그 구간이 짧았기에 망정이기
좀 더 길었다면 내 몸뚱어리는 반숙이 다 되었을 거다.
드디어 주차장 도착...
리 라이브엔 11.7km로 찍혔다.
난이도 하에 거리도 이만하면 적당하다.
풍광도 나름 괜찮고 남산~안산을 먼저 걷고 내려오면 주위엔 식당도 많아 좋다.
그러니 6월 몽블랑 TMB 종주팀 화합을 다지는 산행지는 여기가 좋겠다.
동영상으로 보는 후기
https://youtu.be/6faWM58YCd8? si=1yXv9lFMc2ZZTGN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