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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후기

1박 2일 (안동 나들길)

작성자산찾사|작성시간26.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여행지 : 안동 & 영양

어느날 : 2026년 5월 07일(목)~08일(금)

누구랑 : 친구 부부랑

1일차 : 2026년 5월 0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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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나들길 개념도)

친구가 내게 소원 좀 풀어 달란다.

꼬렉~?

그럼 들어줘야지 모.

들어보니 별거 아니다.

나이 들어 생겨난 로망이 있는데 그건 바로

어릴 적 보았던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던 그 모습을 보고 싶단다.

그런 곳은 여기가 딱~!

그래서 숙소를 예약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서 예약하시면 된다.

영양군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아주 저렴하다.

주중엔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

펜션 예약하기 < 펜션 - 영양군생태공원사업소

 

 

그런데...

하필 예약한 그날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그냥 캔슬~?

친구는 그냥 바람이나 쐬러 가잖다.

그럼 가야지 모~

우린 안동을 경유해 영양으로 향한다.

왜~?

숙소에 일찍 들어가야 할 일도 없으니 간단히 걸어 주려고....

월영교 주차장에 주자 후

길이 387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나무 보행교에 발을 디민다.

친구 부부는 여긴 와 본 모양이다.

물론 관광으로...

친구 마눌님 야그가 밤에 불이 켜지면 이쁘다나 뭐라나~

월영교 중간엔 월영정이 있어 잠시 올라 주위 풍광을 감상한다.

월영교는 전설을 모티브로 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엮어 미투리(짚신)를 만든

원이 엄마의 사랑을 스토리로 엮어 다리 모양이 미투리 형태란다.

다리를 건너자 이정목이 나들이길로 안내한다.

우린 이곳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법흥교까지

편도 2km 왕복 4km을 걸어갔다 되돌아올 예정이다.

안동호반 나들이길은 초반부터 울창한 나무숲 그늘이 맞아준다.

아래 사진은 방금 우리가 건너온 월영교의 모습이다.

 

나들이길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든 걸을 수 있는데

이런~!

친구 와이프가 다리를 쩔룩댄다.

그냥 보기에도 아주 심각한 수준.

친구는 그래서 자기들은 그냥 걷는 만큼 걷다

되돌아가서 기다리겠다며 우리 부부 먼저 다녀 오란다.

어쩌겠나~

그럼 우리 부부나 걸어야지~

걷다 보니 호반길은 성곡산과 연결된다.

욕심엔 저곳을 경유하고 싶은데 그럼 친구 부부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우리 부부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그곳을 통과하여 법흥교로 향했다.

 

둘레길은 정말 훌륭했다.

여긴 한여름에 걸어도 좋을 것 같다.

그만큼 숲 그늘은 물론 등로도 편안하고 쉼터도 잘 돼 있다.

조금 전 성곡산으로 올랐으면 바로 이곳으로 내려섰을 갈림길을 지나자

안동댐이 반기고

이내 우린 법흥교에 도착했다.

이젠 이곳에서 되돌아간다.

무심코 월영교를 되돌아가다 강 건너편을 바라보니

안동 법흥사지에 있는 칠층 전탑이 보인다.

법흥사지 칠층 전탑은 17m 높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높은 벽돌 탑이다.

옛날 학교 다닐 때 역사 시험에 자주 나오던 국보라 자꾸 눈길이 간다.

그냥 강 건너 저곳을 경유해 걸어갈 걸 그랬나?

부지런히 서둘러 걷던 걸음이

월영교 가까이 이르자 분수에서 물을 뿜는다.

시계를 보니 정각 12시...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하자

친구 부부가 우리에게 저 앞 가게에서 구입했다며 빵을 내민다.

월영교 달빵이라나 뭐라나~

금방 밥을 먹어야 하는데도 나는 빵 하나를 뚝딱 해치웠다.

ㅋㅋㅋ

음식점은 월영교 주차장 인근에서

하기로 했는데 선택권을 친구 부부에게 주었다.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은 헛제사밥,간고등어,찜닭이다.

친구는 그중 찜닭을 선택했다.

맛~?

나야 뭐든 맛있어 신용을 잃은 입맛이라 믿을게 못 되는데

마눌님과 친구 와이프가 맛있다고 하니 괜찮은 거다.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다.

식사를 끝낸 후 이곳에 가까운 관광지 한곳을 더 들렸다.

바로 예끼 마을에 있는 선성현 문화단지.

선성현 문화단지(宣城縣 文化團地)는

옛 관아와 고을의 모습을 재현,복원해 놓은 복합 역사문화 공간이다.

이곳은 한복을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동헌과 객사등 전통 관아의 건축물을 돌아 보고

 

문화 단지를 뒤로 보낸 우린 산성공원으로 향했다.

아래는 우리가 가려고 하는 선성 산성에 대한 안내문이다.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목책을 넘기자

산성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길이 맞아준다.

그중 이곳이 제일 풍광이 좋았던 포토죤.

산성을 한 바퀴 돌아 내려선 다음

우린 선성 수상길을 조금 더 걸어 볼 예정이다.

그곳으로 향한 계단을 내려선 후

우린 다리가 불편한 친구 와이프를 생각해

예안 초등학교 교가와 학교 종이 걸려 있던 쉼터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젠 숙소로 향한다.

영양으로 향한 길은 완전 드라이브 코스였다.

그 덕분에 지루한 줄 모르고 히히낙낙 하다보니 어느새 우린 우리나라에서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과

수하계곡 내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 펜션에 도착했다.

이젠 할 일은 식도락뿐...

아니 할 수 있는 건 있다.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를 다녀오면 된다.

이곳에선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하고

밤에는 행성,성단,은하수를 관측할 있는데 날이 흐린데 뭘 보겠냐며

다들 니나 다녀오세요를 외친다.

헐~!

그거 못 봐도 시청각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도 있는뎅~!

사실 나도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 터라

아주 맛나게 구워준 남의 살이 식탁에 올라오자

그때부터 酒님을 섬기기 시작한 우리는

밤늦게까지 식도락을 즐겼다.

그런데...

내일 아침에 먹을 북엇국은 왜 벌써 끓였나?

그건 미리 끓여놔야 더 구수하고 맛있단다.

이날 설거지는 내가 억지로 시켜 친구가 했다.

그러자 친구 와이프가 그런다.

우리 신랑 설거지는 생전 처음이라고...

그런데 역시 생전 처음 하는 설거지라 그런지 표가 난다.

다음날 아침 울 마눌님은 그래서 새로 설거지를 해야만 했다.

흐이구~!

저 녀석 노년이 걱정이다.

ㅋㅋㅋ

 

(동영상으로 보는 후기)

https://youtu.be/_sp7a6hk_3c?si=BxJxobVZgQ-pr4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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