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깍두기 뚝딱

작성자바인로제|작성시간23.11.13|조회수6 목록 댓글 0

깍두기 담그기

고춧가루는 제천사는 사돈아우에게서,
마늘은 무안이 친정인 친구에게서,
쪽파는 파장중인 마트에서,
무는 친정에서 가져왔다는 교회집사님을 통해,
까나리액젓은 반장이라 받은 명절상품권으로 구매,
그렇게 전국 각지에서 모아진 마음으로 얼결에 담근 깍두기,
맛은 모르겠지만 빛깔은 제대로다.

쪽파김치는 그날 사고 이후 처음,
30년 만인가 싶다.

예전에는 거의 100포기를 담갔던 김장,
아무렇지도 않게 뚝딱 담근 깍두기는 대왕무 6개였지만
그동안 얼마나 엉터리로 살림을 했는지 뽀록이 났다.

커다란 그릇이 없어서

여기저기 통마다 절이고 버무리느라 끙끙거렸지만
그래도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다.

깍두기도 전국적이네. ^^

- 2023. 11. 12. 살며 사랑하며 -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쿼바디스(one & all)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