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지족
평생 갖고 싶은 게 많지 않았고
평생 사고 싶은 게 많지 않았고
평생 먹고 싶은 게 많지 않았다.
그저 바라는 게 있었다면
고요한 산사에 앉아 책 한 권 읽었으면....
어쩌다 강제로 방황전환!
분주한 세상속에서 부름받은 자로 산다.
사랑도 그만하면 족하고
살림살이도 그만하면 족하고
먹고 입는 것도 그만하면 족하니
안분지족이라.
속절없이 차오르는 눈물도 감사하고
풍파가운데서도
손으로 덮으시는 그분으로 인하여 잠잠한 것을..
오늘 나는....
눈물로 펼친 바다에 누워 자족을 누린다.
- 2026. 3. 21. 물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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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one &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