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에 너무나 음식맛이 좋고 먹는대로 소화가 잘되어서 작은키에도 몸무게가 무지하게 늘어났는데 거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다.
간조직을 떼어내면서(50-70%) 쓸개(담)도 함께떼어내게 되는데 때 이때 십이지장으로 가던 단백질 분해효소인 쓸개즙이 위로 역류하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되다가 천천히 본래대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동안은 단백질성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설명을 듣고 온지라 속이좀 쓰리기 시작하면 무엇이고 간에 먹기 시작했고 보통 속이 밥먹고 3-4시간 지나면 쓰려오기 시작하니까 하루에 5-7회의 식사를 하는 셈이었다.
식사량은 작았지만 평상의 식사와 군것질 그리고 전혀 노동이라고 하거나 운동이라고 할만한 행동을 배의 상처때문에 하지못하니까 내몸은 정말 비정상 그 자체였다.
2003.2월3일 퇴원할때 67kg에서 2월 27일 첫출근을 할때의 몸무게는 71kg 이었는데 3월말에는 76kg까지 늘었다.
몸이 견디기 힘든상태까지 가고 있었고 내 키에 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56-64kg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비대한 몸은 처음이었고 견디기 힘들었다.
또한 무었보다도 이렇게 몸무게가 늘다가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점차 밥먹는 횟수와 양을 조절하기 시작했더니 살찌는 속도는 늦춰진것 같지만 아직 내려가진 않는 상태에서 속이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좀 과민한 반응이려니 하고 속이쓰리기 시작할때쯤 다음식사를 하여서 식사횟수를 4회 정도로 줄이고 다시 보통사람처럼 3회까지 줄였는데 너무 빠른시간에 줄이기 시작해서 인지 속쓰림은 식사시간전 항상 내게오는 신호였고 이런 현상이 5월 초 쯤엔 극에 달했다.
참는것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싶어 아산병원에 일반외과에 전화를 하니 내시경을 해보자고 한다.
예약을 하고 나서 한동안 밤잠을 자지못하고 노루모,탈시드등 속쓰림에 먹는 약을 하루에 열개씩은 먹어가며 하루 하루를 견디어 나갔다.
물론 몸무게는 정상을 되찾았지만 몸상태는 최악이었다.
아산병원에 가니 의사분들이 혀를 끌끌찬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미련할수가 있느냐며 몸이 스스로 잘 반응하고 있는데 자신이 인위적으로 안절부절해서 병을 만들어서 왔다며 놀리셨는데 모니터로 비춰지는 내 위의 모습은 궤양이 여러군데 진행된 상태이고 이정도면 암환자중기이후의 고통이 왔을거라고 말한다.
천천히 내몸이 정상으로 돌아갈때까지 약으로 중화시켜주어야 하는데 내몸은 아직 정상이되지 않았는데 내가 무리하게 약을 먹지않는 상태에서 식사횟수, 양까지 줄였던 것이다.
또한 사후 약방문이 아닌 퇴원시 한시간 정도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책자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나같이 괜한 고생을 하지 않을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난 이후 약한달반 정도 약을 더 먹으며 좀더 아프고 나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난 다시 서호공원과 종합운동장에 나가 조깅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간혹 아들과 함께 꽤 잘달리는 친구같아 보이는 부자가 있어 알아보는 분들이나 자주보는 분들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간조직을 떼어내면서(50-70%) 쓸개(담)도 함께떼어내게 되는데 때 이때 십이지장으로 가던 단백질 분해효소인 쓸개즙이 위로 역류하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되다가 천천히 본래대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동안은 단백질성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설명을 듣고 온지라 속이좀 쓰리기 시작하면 무엇이고 간에 먹기 시작했고 보통 속이 밥먹고 3-4시간 지나면 쓰려오기 시작하니까 하루에 5-7회의 식사를 하는 셈이었다.
식사량은 작았지만 평상의 식사와 군것질 그리고 전혀 노동이라고 하거나 운동이라고 할만한 행동을 배의 상처때문에 하지못하니까 내몸은 정말 비정상 그 자체였다.
2003.2월3일 퇴원할때 67kg에서 2월 27일 첫출근을 할때의 몸무게는 71kg 이었는데 3월말에는 76kg까지 늘었다.
몸이 견디기 힘든상태까지 가고 있었고 내 키에 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56-64kg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비대한 몸은 처음이었고 견디기 힘들었다.
또한 무었보다도 이렇게 몸무게가 늘다가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점차 밥먹는 횟수와 양을 조절하기 시작했더니 살찌는 속도는 늦춰진것 같지만 아직 내려가진 않는 상태에서 속이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좀 과민한 반응이려니 하고 속이쓰리기 시작할때쯤 다음식사를 하여서 식사횟수를 4회 정도로 줄이고 다시 보통사람처럼 3회까지 줄였는데 너무 빠른시간에 줄이기 시작해서 인지 속쓰림은 식사시간전 항상 내게오는 신호였고 이런 현상이 5월 초 쯤엔 극에 달했다.
참는것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싶어 아산병원에 일반외과에 전화를 하니 내시경을 해보자고 한다.
예약을 하고 나서 한동안 밤잠을 자지못하고 노루모,탈시드등 속쓰림에 먹는 약을 하루에 열개씩은 먹어가며 하루 하루를 견디어 나갔다.
물론 몸무게는 정상을 되찾았지만 몸상태는 최악이었다.
아산병원에 가니 의사분들이 혀를 끌끌찬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미련할수가 있느냐며 몸이 스스로 잘 반응하고 있는데 자신이 인위적으로 안절부절해서 병을 만들어서 왔다며 놀리셨는데 모니터로 비춰지는 내 위의 모습은 궤양이 여러군데 진행된 상태이고 이정도면 암환자중기이후의 고통이 왔을거라고 말한다.
천천히 내몸이 정상으로 돌아갈때까지 약으로 중화시켜주어야 하는데 내몸은 아직 정상이되지 않았는데 내가 무리하게 약을 먹지않는 상태에서 식사횟수, 양까지 줄였던 것이다.
또한 사후 약방문이 아닌 퇴원시 한시간 정도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책자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나같이 괜한 고생을 하지 않을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난 이후 약한달반 정도 약을 더 먹으며 좀더 아프고 나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난 다시 서호공원과 종합운동장에 나가 조깅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간혹 아들과 함께 꽤 잘달리는 친구같아 보이는 부자가 있어 알아보는 분들이나 자주보는 분들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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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려죽을진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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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맘으로 작성시간 08.10.25 사랑의 주님! 성현모님을 축복하시고 그가족을 축복하시고 이분으로 부터 간 이식수술 받은 분도 건강하게해주시고 주님의 사랑임을 믿고 예수님 잘믿고 구원받게하소서 이렇게 귀한 간증을 올려주셔서 다시금 감사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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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라토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0.26 2001년 인데 "2003년 퇴원"이라고 적었군요... 그날이후 저의 삶은 모든것이 달라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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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세뇨 작성시간 08.11.06 믿기지 않는 일을 너무나 쉽게 겪으셨군요. 그것도 자진해서-0-;; 수혜자는 새 삶을 살게 되어 기쁨을 말로 할 수 없지만 기증자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을 하셨으니 주님의 은혜가 삶과 가정속에 넘치시길 바랍니다~ 존경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엉망인 기증시스템의 현실로 안해도 될 마음과 몸 고생을 하셨으니 분통이 터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