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수감자 전도 연재 5 (옥에서 만난 배전도사님과 3개월을 감옥만 찾아다니면서 전도)

작성자예카|작성시간09.04.03|조회수47 목록 댓글 0

-4편에서 계속-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서 말하자면 나는 전도를 하다가 전도를 반대하는 
경찰의 고의적인 권력을 남용한 핍박으로 유치장을 들어 왔다고 해야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하면 과천 경찰서에서 순경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내가 부곡역에서 전도 할 때에 나를 연행하여 파출소로 데리고 간 순경 두 사람 중에 

한사람이 고의적으로 전도에 대한 반감으로 나에게 죄목을 억지로 붙여서 
가두게 된 것이 밝혀졌다 

그 순경의 말에 의하면 

“전도사님이 전도할 때 전도사님을 연행해 온 파출소의 경찰이 누군지 아세요?
 그중 한사람은 자기 아버지도 전도사님과 같이 거리에서 전도하는 목사님이랍니다”

하여 나는 깜짝 놀랬었다.

 그리고 난 뒤 나는 생각했다 
[아! 전도자의 가정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전도자의 밑에서 자라난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다가 
자기 아버지를 잡아넣고 싶은 심정으로나를 경범죄로 걸어 넣었을까?]
 
물론 그 아들은 믿음을 떠난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나를 걸어 넣을 당시 자기 부친을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오히려 그가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그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가 하루빨리 회개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서 오히려 
아버님의 일을 돕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이일을 볼 때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임이 분명히 밝혀진 셈이다 
아버지가 아무리 믿음이 좋다 하여도 아들이 같은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그 누구도 주님의 부르심이 없다면 아무도 주님 앞에 올 수 없다는 것을...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비록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도 

아들이 좋아 할 수도 없고 아버지의 일에서 영향을 받는다 할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을 하여야 주님의 도움을 받지 그렇지 아니하면 

오히려 이와 같이 더욱이 강퍅해져서 복음에 대한 반감만을 가지고 반항적으로 
성장 할 수밖에 없는 죄악 되고도 패역한 존재가 인간의 본 모습인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져서 하나님과의 원수가 된 인간의 
모습이 이러하다는 것을 부인 할 수가 없다. 

(목사님들의 자녀들 중에 이와 비슷한 자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도 아버님의 기도가 있으니 언젠가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복음으로 돌아서리라 믿는다 

이처럼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이 선물을 받은 자만이 
복음의 참된 가치를 알 수 있는데 구원도 개별적인 구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앞에서 각자 자기 자신의 죄악의 문제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해결되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성경은 잘 뒷받침하고 있다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찜이뇨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비의 죄를 담당치 않겠느뇨 하는 도다 
아들이 법과 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정녕 살려니와 

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에스겔 18: 2, 4, 19, 20)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 인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계시록 2:23)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시록 22: 12)

이제 배경택 전도사님의 집을 방문하여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분과 여러 가지 대화 중에 그분이 먼저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을 이와 같이 만나게 해주신 것은 분명히 
저의 사역에 동참하여 교도소와 유치장에 있는 재소자들을 위하여

 복음 사역에 동역케 하시려는 뜻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

라고 하였고 나는 그의 말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수긍하였다.

그리하여 생각이고 계획이고 짤 것도 없이 
곧 바로 그와 함께 재소자 전도의 길로 나섰다 

그는 새벽에 안양 관양동 현대 아파트에 있는 주민들의 자가용 승용차 세차를
 매일 새벽마다 해주고 한 달에 한 번씩 차 한대 당 3만원씩 

혹은 작은 차는 2만5천원 씩 받고 수십 대의 차를 새벽마다 닦는 일을했다.

그는 사모님과 같이 이일을 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자기의 후배 재소자들을 아우들과 같이 생각하여

 빵과 우유등 식물을 잔뜩 사서 그들을 방문하여 전도하는 것이 이분의 일과 이였다 
이분은 나와는 너무나 잘 만난 것이어서 마음이 하나 되었다.

 나는 그의 감옥 안 전도일에 동참하였는데 그때부터 수개월간 나의 일과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새벽에 일찍 장안마을 에 있는 나의 방(닭장 고친 집)에서
기상하여 잠깐 기도를 드리고 

부곡 역까지 걸어 나와서 전철 첫차를 타고 관양동까지 가는데 
그냥 가지 않고 전철에서 대중 전도로 말문을 연다 

전철 4칸을 전도하여 끝마치면 목적지 역에 도착하였다.
그러니 나의 생각에는 새벽기도 시간에 전도 설교를 4교회에서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고 (4칸을 했으니까) 
이런 일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임을 전도를 하면 할수록 깨달아 졌다.

 관양동 아파트에 도착하여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세차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배 전도사님을 찾아가서 배 전도사님의 자전거를 한 대 얻어서 

물 한 바켓을 수도에서 받아서 담고 그가 지시한 차들을 
그와 함께 열심히 세차를 하고 끝을 낸 후에 그의 집으로 가서 식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후 서둘러 그와 함께 유치장 교도소 전도 출발을 한다 

물론 나의 손에는 십자가가 가는 곳마다 들려 있었다 (일을 할 때는 빼놓고)

유치장에 들어가면 배경택 전도사께서 먼저 인사말을 하고 
그 다음 나를 소개하는데 과천 유치장에서 우리의 만난 경위를 먼저 설명을 하면서 

수감자들과 우리의 마음의 벽이 없어지고 금새 그들과의 친근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난 다음 내가 먼저 전자 쎅스폰 연주를 하여 그들로 하여금 

본향을 사모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그 다음 
배 전도사님의 감방 경험담과 아울러 주 예수의 복음전파의 사역이 진행된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통쾌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다시 한 번 이일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를 차례 데로 정리해 보면 

[유럽과 동남아를 노방전도차 다녀온 지 이틀밖에 안 되는 나에게 
가난을 딛고 일어서 오직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또 교회 예배를 통하여 나에게 일어날 일들을 짐작하도록 계시해 주셨으며 
복음을 거부하는 목사의 아들 경찰관을 통하여 나를 옥에 들어가도록 인도하시고 

내가 잡혀 들어가던 날은 연약한 나의 아내가 여러 가지 시험에 들어 
교회예배를 빼먹은 날이었는데 

나의 옥에 갇힌 일을 통하여 아내를 회개케 하셨고 
또 보호실에서 많은 경찰들에게 근무 시간이 넘어 집에 가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그들을 사로잡히게 하셔서 새벽까지 복음을 듣다가 
그들로 하여금 눈물을 글썽이며 복음을 받아 드리게 하셨다.

 그 다음날 또 재판정의 판사를 통하여 구류 3일을 아버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허락하셨고 

구류를 받아 유치장에 구금된 나에게 안수경 순경 간수를 통하여 
위로 받게 하시더니만 그 간수는 그 일을 계기로 하여 잃어 버렸던 

신앙을 회복 할뿐만 아니라 
더욱 신앙의 진보를 가져오게 하셨으며 

감방 전도자 배경택 전도사를 만나게 하셔서 오히려 내가 갇혀 있던 
그 유치장에 복음을 전파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서울 각 구 마다에 하나씩 있는 각 경찰서 유치장들을 모두 돌면서 
나팔을 마음데로 불게 하셨고 그뿐 아니라 영등포 교도소 안양교도소 및 

청송 보호 감호소(별들의 고향 이라고 함)까지 그 지경을 넓혀 전도케 하셨으니

 나는 불과 3일 고생을 했건만 아버지께서는 이 조그마한 나의 고통을 
허락하시고 이일을 통하여 엄청난 영적인 축복을 내려 주셨다.

 실로 감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다시 한번 더 말하면 바깥에서 나팔 불고
전도하는 것을 마귀가 시기하여 나를 잡아 가두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오히려 선용하셔서 온 구치소 유치장을 나팔소리로 진동케 하셨다 
이 얼마나 통쾌한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인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역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배경택 전도사님과 처음 전도를 들어간 곳이 바로 내가 갇혀 있던 과천 경찰서
 유치장이었다 

내가 배전도사님과 그 유치장에 들어서자 나를 발견한 간수 안수경 순경이 
“아니? 전도사님 또 잡혀 들어 왔습니까?” 

하시면서 내가 또 전도하다가 잡혀 온 줄을 알고 울상이었다 
나는 그에게 “잡혀 온 것이 아니고 내 발로 걸어 들어 왔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나팔을 불러 들이려고요” 하니 안수경 순경은 

“아! 그럼 배 전도사님과 같이 전도하러 들어오셨나요? 참으로 할렐루야! 입니다”
 하는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치질 않았다 

그는 배 전도사님과 내가 이 유치장에서 초면으로 만나서 이와 같이 
주의일 에 합력하는 것을 본 목격자이기 때문에 더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이곳에 수감되어 있는 자들도 내가 여기를 나간지 삼일 정도밖에 안되었으니
 나와 같이 있던 자들이 구치소로 넘어간 자들은 빼놓고 그대로 있었다 

이렇게 하여 유치장 수감자들도 은혜를 많이 받게 된 우리의 
첫 연합 전도가 내가 갇혀 있던 과천 경찰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날은 안수경 순경께서 우리를 삼계탕 집으로 안내하여 우리 두 사람을 접대하고 
기쁨으로 교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후 나는 평일에는 배 전도사님과 사역을 같이하고 주일이면 
그 당시 배 전도사님이 다니는 교회 

(안양 관양동 초대교회-배 전도사님이 다메섹 교회를 설립하기 전 다니던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배 전도사님이 목사님께 나를 소개 시킨 후 목사님과 함께 

그 교회 전교인 단체 전도를 인솔해 나가서 그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이바지 한 일이 있었고 그 교회 목사님과 집사님 한 분의 소개로 

군산 외항선교회 선교 목사님을 소개받아서 군산으로 외항선 선교를 하러 
이사를 내려가게 되었다.

군산으로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배경택 전도사와 차도 같이 닦고 그의 사역에
 동참하여 온 서울의 경찰서와 구치소 등을 다니며 나팔을 불고 전도를 하게 하셨다 



1990년 서울 원효로 사랑의 교회 청년들과 함께 과천 경찰서유치장을 전도하고 있다 
(제일 뒷편에 보이는 분이 배경택 전도사님이시고 십자가를 든 사람이 이곳에서 3일간 구류를 살은 필자이다.)



용산 원효로 사랑의 교회 청년들과 함께 유치장 전도 (제일 뒷편에 있는 사람이 동일한 필자이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속에 이뤄지니 날로 날로 가깝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아멘   

부곡 역전에서 못다 불은 나팔을 온 감옥을 다 뒤져 가면서 불게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영광을 돌립니다.
                                                 ___끝__

*배경택 전도사님의 저서는 [제목- 내 눈을 뜨게 하셨나이다. 담안 선교회 발행]이 시중에 나와 있다 
그의 책 뒷면에 보면 내가 본 배경택 전도사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쓴 것이 있는데 그 글을 바로 간수 근무자 안수경 순경이 썼다* 






============================================
▷◁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온천하복음선교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