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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처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작성자예배자로|작성시간11.09.03|조회수61 목록 댓글 1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홍천생활을 하였다.

군생활을 마치고 집에 있을때 고등학교 선배를 따라

대순진리라는 곳에서 사이비단체에서 도를 닦는다고 집을 나와서

약 6년동안 가방을 들고 다니며, 이집 저집 다니며 대순진리라는 거짓말을 전하였다.

 

당시에 집에서 취직한다고, 그리고 방을 구한다고 하며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받아서 대순진리에 드렸으며,

나중에는 더이상 드릴것이 없기에

결국은 직장생활을 하여 돈을 벌어서 바쳐야겠다는 마음으로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기에 이르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새벽 한시에 물을 떠놓고

염불같은 것을 외우며 기도(방식이 다름)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다니는 작은 누님으로부터 좋은 아가씨가 있으니 선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ㅎㅎ

당시에 아버님으로 부터 장가 안가느니, 회갑이 다가오는데

손주는 커녕 며느리라도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성화를 누누히 들어오던 터라

오직 결혼을 목적으로 아무나 만나자 하는 심정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다.

그런데 그 아가씨가 교회를 다니며,

나중에는 교회에 다녀야 결혼을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그때 제게는 아무런 상관없이 결혼이 목적이었기에

교회에 다니겠노라 하고

당분간 자취방에 있던 대순진리 모든 짐들을 친구집에 감추어 두고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나 데이트를 하였고,

교회에도 같이 나갔다.

그리고 보란듯이 헌금도 팍 팍 했다.

그래서 결국 겉보기에 신앙인처럼 보였는지

4월24일 만나서 9월4일 ㅎ 구사일생으로 결혼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야호 !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드디어 저의 본색을 조금씩 드러 내었다.

당시에도 진리를 찾는 마음은 항상 있었기에 아내에게

내가 성경을 한번 읽어보고 거짓이 있으면 교회에 다니지 않겠노라고

대뜸 아내에게 말하였다.

그런데, 제 아내는 그러라고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듯이 요한복음을 먼저 읽으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여 저는 어느새 신약성경을 다 읽었습니다.

물론 대순진리 있을당시에도 성경을 여기저기 외웠었다.ㅎㅎ

왜냐하면 교회다니는 사람 만나면 핍박 할려구.ㅎ

당시에 교회다니는 사람들에게 서양신을 섬기는 서양무당이라고 놀리곤 했었다.

그렇게 신약성경을 다 읽었으나

제게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오직 마음을 닫고 읽다보니 내용도 뭐가뭔지 몰랐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부흥회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왕에 알아보려면 이것도 괜찮다 싶어

부흥회에 참석해 보기로 하였다.

회사를 다니는 관계로 낮 집회는 참여를 못하고 새벽과 저녁 집회를 참석하였다.

그런데 마침 다니던 회사도 바쁘고, 또한 이사라는 분의 ㅎㅎ 핍박이 있었지만

야간일을 하지않고 도망쳐서 교회 저녁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였다.

 

부흥회 첫날!

주위에서는 주여!~ 아버지!~

모두가 큰소리로 외치고 있었지만

저는 그냥 맨숭 맨숭 그냥 앉아만 있었다. ㅠㅠ

둘째날도 그랬고

세째날 새벽과 마지막 저녁 집회까지 그랬었다.....

 

그랬던 저 였습니다.

그런데 세째날 저녁집회가 무르익고 이제 마지막 기도시간이다.

주위에서는 벌써 시끌 벅적! 주여! 아버지!.....

부흥강사님으로 부터 큰소리로 "아버지" 라고 부르라는 말씀이 제 귀에 계속 들려왔다.

에라 모르겠다.

나도한번 해볼까?

그리고 제입에서 작은 소리로 아 - 버 -  지 ~

다시한번 좀더 큰 소리로 " 아 버 지 ~ ! "

하고 외쳐 대었다.

그때 갑자기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뭉클하며,

그동안 닫아놓았던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오듯이 눈물과 콧물!

그리고 아버지의 외침이 간절함이 되어 쏟아져 나왔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을 때에 그 하나님은 정말로 제 닫혀진 마음을 여시고

나의 참 아버지로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수 있는 담대함이 제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다시 구약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 15절을 읽는데

신약성경에서 먼저 읽었던

여자의 후손 예수님을 발견하였고

영적인 전쟁을 보게 되었으며, 약속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만하였던 나의 존재가 너무 부끄러워 어딘가에 숨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 구약성경을 읽어나가는 내내 성경책을 나의 눈물로 적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순진리에 있을때에 공부 한것이 영적인 공부를 하였기에

영의 눈이 제게 빨리 떠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 이후로 성경을 매일 끌어안고 살았습니다.

겁이났다.

대순진리에서도 귀신들 공부를 하였기에 제 마음에 악한영이 들어올까봐서 ㅠㅠ

그래서 잠 잘 때에도 항상 성경책을 옆에두고 마음에 위로를 삼았습니다.

 

나의 참 아버지를 항상 찬양 합니다.

그렇게 제 입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이후에

지금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넘어 질때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섰을때에는 더 높은곳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임마누엘 되신 하나님께 찬양드립니다.

지금도 나의 삶속에서 함께하심을 이제 눈으로 보며, 몸으로 느낄수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주님을 항상 예배하는 참 예배자로 살겠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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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홍천중앙교회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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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깨몽겅주^^ | 작성시간 11.09.04 아멘..주님께서 아무 보잘것 없는 우리를 불러 자녀 삼아주심이 참 감사하지요...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을 예배할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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