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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하여

작성자둥근달|작성시간22.02.06|조회수30 목록 댓글 0

겸손에 대하여

                                              - 김석균

우리 주변에는 분명 성공했음에도

예전의 어려웠을 때의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과신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를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겸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어 자랑하지 않는 것.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것.
누구를 만나든지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그의 말에 고분고분하게 순종하는 것,

많이 가졌어도 안 가진 것처럼,

높은 지위를 가졌어도

낮은 자 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

좀 모자란 듯 살아가는 것,
겉으로 보이는 겸손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겸손의 모습은 얼굴을 바꾸고 맙니다.

누군가 나의 자존심을 건드렸을 때,

오만불손한 자와 한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할 때,

자신을 화나게 할 때, 누군가 거칠게 나를 비판할 때,

갑자기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의 속사람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겸손은

겉 사람이 드러나지 않고

속사람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겸손은 진실로 하나님을 알 때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할 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슬픔 속에서도 울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픔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고 믿기에

그는 <왜 이런 일이, 내가 신앙생활을 어떻게 했는데...> 하며

억울해서 울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사랑하며 품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용서하여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겸손한 사람입니다.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화내지 않고 끝까지 참는 사람,
감사할 수 없는 그런 조건에서도

감사하며 사는 사람,
어떤 칭찬이나 비난 가운데서도

침묵하며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에게서 해답을 찾는 사람들...

그들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이미 어떠한 자기주장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오직 모든 것을 주님 뜻에 맡기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도움이 아니면

비난하는 사람 앞에서 침묵할 수 있겠습니까.

슬픔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참을 수 있겠습니까.

겸손은 내가 나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 겸손의 모습을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강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다스려

내 속사람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보여주는 것,

즉 주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이렇게 말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해서

자신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즉 티끌만도 못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겸손은 공허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에 아무 것도 없어지는 것이다.
나에게 나의 소유물이라고 말하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이다>

겸손은 비움입니다.

나를 비우니 그 비워진 자리에

<겸손>이 자리를 잡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보입니다.

겉과 속이 같아지기 시작합니다.
겸손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만듭니다.

예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어떠한 자기주장도 버리고

오직 모든 것을 주님 뜻에 맡기어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도록 하는 것,

그것이 겸손입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

그가 곧 겸손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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