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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체험은 고령자는 어렵다

작성자뭉게구름|작성시간22.11.30|조회수20 목록 댓글 0

자연의 삼라만상에는 모두가 그 시기와 때가 있습니다.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으며

계절에 맞춰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며 가꿈으로 곡식을 거둬들일 때가 있습니다.

산과 들의 모든 과실나무도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혀 나중에 수확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땅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는 개체마다 태어나고 자라고 때가 되면 소멸합니다.

그리고 각각 그 생명이 후대로 계속 이어져 갑니다.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보내져서 육신을 입고 얼마간 살다가

다시 육신의 생명이 다하면 그 영은 하나님이 계신 본향으로 가야만 합니다.

이 땅은 영원한 본향으로 가는 여정에 잠시 잠깐 쉬었다 가는 휴게소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가 가는 천국은 거듭난(중생)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격을 갖추려면 이 땅에 있을 때라야 가능하며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그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을 동안은 천국에 갈 기회가 누구에게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에게 전도를 하고 교회로 불신자를 인도하면 그들은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교회 내에는 남녀노소 모태신앙부터 갓 입교한 초신자까지 각양각색의 전혀 다른 신분과

성품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모여 신앙의 열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도라 이름 부르며 믿음생활을 교회 중심으로 하지만 사람마다 성품이 제각각 다르듯이

믿음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는 목적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길에 들어서려면 누에가 고치를 탈피해야 나방이 되고 매미가 허물을 벗어야

날 수 있으며 나비가 고치를 뚫고 나와야 살 수 있듯이 평생에 한 번은 반드시

거듭남의 변화를 체험해야 하는데 이것이 곧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교회나 전도현장에서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한 가지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구원으로 향한 변화의 체험에는 각 사람의 나이(살아온 연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며 마음이 어린아이같이 순수하고 정서가 풍부한 사람일수록

변화 받을 가능성이 훨씬 커집니다그것은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치 않고

순전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진실하게 감동을 잘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마음이 순수하면 변화를 받아 구원받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반면에 감정이 메마르거나 오랫동안 세상 부귀영화에 빠져있었거나 마음이 강퍅하며 불안정하여

순수하게 잘 믿지를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이 전해져도 그 말씀이 마음 밭에

잘 심어지지 않습니다. 즉 돌짝 밭과 같은 메마른 마음이기에 구원받기가 심히 어렵다고 봅니다.

 

나이가 젊거나 어린이일수록 전자에 가까우며 나이가 많아져 노년에 접어들수록 후자에 가까워집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구원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짐을 알아야 합니다.

종교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이 나이가 칠십이 넘어서면 거의 변화 받을 확률은 희박해집니다.

 

그것은 나이가 들수록 감정은 점점 무디어지고 정신과 몸이 같이 노쇠해져서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올바른 판단력도 결단력도 안 생기며 기억력과 분별력도 떨어져서 젊은 사람과 같은

순전하고도 깊은 사고와 이해와 수긍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말씀을 들을 때는 조금 이해는 하겠지만, 곧 잊어버리고 또 노력한다 하더라도

추진력도 끈기 있는 지구력도 선명한 이해력도 떨어지며 이외 뇌의 모든 잠재적 능력이

모두 저하되어 있으므로 도무지 변화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고령자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나이가 칠팔십이 넘어서면 아무리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을 전해도

기력이 쇠하여진지라 감정이 무디어지고 정신이 둔화하며 감성이 메말라 있어서

아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곧 그 말씀을 잊어버리고 중요시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믿음생활을 했어도 일반 종교적인 교회에서 60대 이상의 노년에 접어들어선 후에

회개와 거듭남을 체험하고 변화의 길로 들어선 사람을(모태신앙이든지 중직자이든지

교회에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를 하든지 상관없이) 아직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 나이 육십이 넘어서서 이러한 하나님을 만나는 변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적어도 우리의 감정과 감성과 풍성한 정서가 살아있고 영육이 강건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치지 않고 부르짖을 수 있는 사십 대까지는 구원받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믿음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저의 개인 판단으로 말씀드리므로

이러한 주장을 모든 사람이 동감하시지는 않는다고 보며 얼마든지 예외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종교적인 교회가 아니라 정말 살아 역사하는 교회에서는 연로하신 분들도 얼마든지

구원으로 향하는 근본 변화가 일어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구원의 최종적인 결정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하여 예배를 드려도

또 직접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도현장에서 전해도 연로하신 분들은 모든 것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무덤덤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말씀이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저는 매번 실감했습니다.

 

교회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평생을 헌신했으나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한 연로하신 분들은

몸과 마음이 벌써 교회의 형식적이고 관습적이며 일률적인 예배의 절차에 묶인 신앙으로 굳어졌기에

오히려 불신자보다도 더욱 변화가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물론 구원은 하나님의 권한에 있지만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그분들은 열심히 믿어왔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는 허탈한 마음을 늘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삶의 막바지 단계나 인생의 수많은 어려움 때문에 실의에 빠져 있거나 삶을 포기하다시피 하고

마지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있는 사람 그 외 온갖 인생사에 억눌려 고통을 해결코자 하는 사람

또는 영적 갈급함에 텅 빈 메마른 가슴을 안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애타게 이리저리 헤매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간혹 진정한 교회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동안의 세상 온갖 문제점들을 하나님 앞에 전부 내려놓고 간절히 매달려

주님께  구함으로써 본인의 모든 어려운 일들을 해결함을 받고 자유로움을 얻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 교회의 참된 사명은 이러한 성도들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소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그들이 근본 변화를 체험케 하고 구원받은 성도로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삶이

새롭게 시작되도록 하며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 탈바꿈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정통이라고 인정받지만 그냥 종교적인 교회에서 우리가 열심히 믿음생활을 한다고 가정할 때, 이 경우 나이가 들수록 변화 받고 구원받을 확률은 젊은 시절보다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을

그들에게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를 보더라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예수님 시대와 같은 진정한 교회를 만난다면 우리 나이가 적고 많음이

하등 문제가 되지 않으며 우리들의 삶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 받은 후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믿음의 근본 문제인 구원으로 향한 삶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 시대는 언제 주님이 오실지 모를 긴박함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때이며

동시에 폭포수같이 은혜를 부어주시는 시기이므로 하나님이 쓰시는 올바른 목자를 잘 만난다면

우리가 어떠한 악조건에 처해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켜 

구원으로 이끌어가시는 것과 동시에 다듬고 연단시키고 변화시켜

마지막 때 주님의 도구로 쓰시고자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깨닫고 간절히 찾으며

네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주님과 영으로 하나가 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진실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참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늘 깨어있어서 주님 오심을 사모하며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해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이 시간도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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