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를 다닌다는 많은 성도들이 오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예수를 어떻게 믿느냐고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내 죄가 사함 받았다는 것으로만 알고 있고 그 사실을 믿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닐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면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려면 그리스도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그리스도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가르쳐 주는 교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란 신약성경을 기록한 헬라어입니다. 이를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이며 이는 구약성경에 보면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맣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믿는 것을 예수님은 나의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알고 믿는 것이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좀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인데 기름을 붓는 것은 직분을 맡기기 위함입니다.
교회에서 일꾼을 세울 때 기름을 붓는다는 뜻으로 안수를 합니다. 안수를 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는 것으로 알고 믿고 장로님이나 집사님이나 권사님을 세울 때 안수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우리는 그리스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이루고자 할 뜻과 계획이 있으셔서 그 일을 이 땅에서 이루게 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시고 그 아들에게 기름을 부어서 그리스도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하고 선포하신 일들을 하기 위하여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시고 그를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게 하심으로 성령의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셔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이루는 일을 하나하나 행하셨다. 그럼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레미야 33장 14절 이하에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 그 날 그때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아멘 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일러준 선한 말이 있는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시고 그가 그 일을 성취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일러준 선한 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레미야 31장 33절에서 말씀하신 바로 새 언약입니다. 즉 그리스도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일러준 새 언약을 이루는 일을 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새 언약을 이루신 분으로 믿는 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약속인 새 언약을 이루셨다고 믿으면 그 언약을 믿는 자들과 하나님은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러면 그 언약의 말씀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사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는 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성령으로 써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새 언약 맺은 자는 자기 안에 써주신 하나님의 법을 성령으로 보고 성령으로 가르침 받아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고 사는 것을 하나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기 안에 써진 하나님의 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 안에 하나님이 써주신 하나님의 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 에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그리스도 되셔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언약을 하나하나 이루셨습니다. 새 언약을 복음으로 전하시고 가르치고 알게 하고 믿게 하시고 새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새 언약의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새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고 이렇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성령님과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 안에 아버지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말씀하시고 예수님은 그 아버지 입에서 나온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사실을 믿는 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고 그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로 사는 사람입니다.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성령으로 보고 가르침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면서 사는 것이 그리스도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만 나타내며 사는 나라입니다. 이 복을 다 누리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