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280 /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2280 /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

작성자정경호목사|작성시간24.02.14|조회수2 목록 댓글 0

샬롬^^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어제는 샤마임 기도 연구모임이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매달 1번씩 모이는 영성수련 그룹인데, 이제는 제법 매우 깊은 영적 단계들을 경험하시고 있는 모습을 뵙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조금은 심각한 접근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기도를 6개월 정도 수련하였는데, 상당한 체험들과 영적 수준들에 들어가는 모습을 뵈면서 기쁨과 감사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제 예수기도에 대해서 더 가르쳐드릴 것이 없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약간의 안내가 필요하지만, 그 후부터는 개인차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수기도, 15단계 실천 안내서』라는 책이 앞으로 6개월의 분량이 남아 있기에 공부하는 부분에서만 더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후부터는 '개인의 영적 지도'와 '소그룹의 기도 모임'이 필요할 뿐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묵상은 로마서 8장 5-8절 말씀입니다.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생각이라는 것은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배의 키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육신의 일을 도모하면 그 사람은 육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요, 영적인 일을 도모하면 그 사람은 영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육의 생각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에 이르게 한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말씀은 이야기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적인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복종할 수 없을 뿐더러 그런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한계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육신의 생각은 무엇이며 영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어떤 이들은 교회 안에서 활동하면 영의 사람이요 교회 밖은 육적인 사람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법은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서 어떤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매우 '종교적 열심'을 내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매우 육적입니다. 말만 교회의 사역에 함께 하는 것이지, 그들은 상당히 정치적이며 영적 가스라이팅을 행하는 이들로, 자신의 육적인 욕심을 채우는데 온 힘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별해야 하는 것은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내 자신의 소욕을 위한 것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때로 내가 행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내려 놓기를 바라심 앞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면 그 영혼은 하나님의 기쁜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당황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인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생각과 실제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사역의 방향은 상당히 다를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에 붙들리신 분이 아니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으로 깨어 있어 생각한다는 것은, 내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하심과 상황을 만들어 주심에 대해서 성령 안에서 깊이 숙고하고 분별하여 결정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좇는 것이 중요한 것이요, 이런 것을 성서는 영적인 생각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시는 주님을 뵈옵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깊은 영성을 형성하게 하옵소서. 이 영성의 흐름 속에서 분별하게 하시고, 이 분별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는 영의 생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보나벤투라 팔라마스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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