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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역자소개]마라에서 엘림까지-정명기목사님의 회갑축시/한솔아낭송

작성자술람미(솔아)|작성시간10.08.31|조회수34 목록 댓글 0

                                                                     

   

  

마라에서 엘림까지

  - 정명기목사님 회갑 축시  

                                              

                                  한 솔 아 

 

사면초과 홍해를 건너

풍요의 땅에 닿을 줄 알았지만

수르광야의 사흘길처럼

빈곤의 사막

황야의 끝 어디에도 

물은 없고 바짝바짝 목이 탔던 그 세월.

 

뜨거운 폭염 내리쬐는 모랫길을

혹독한 밤추위와 싸우며  

원칙과 믿음을 걸머진 수레바퀴를 끌고

벧세메스로 가는 어미소처럼

묵묵히 고통을 지고 가신 님이시여

 

가난한 인권과 부대끼며

버림받고 헐벗은 생명들을 품고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굶고 매맞은 천대꾸러기 왕따 영혼들을 위해  울던

사모 강명순목사님과 함께

그 처절한 목마름 속에서 만난  

쓰디쓴 마라의 물을

평등의 잣대를 던져 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와 의, 규례와 계명을

담대히 선포하며 

극빈의 가시밭에

사랑의 씨앗을 심으신 님이시여

빈곤의 돌짝밭에

평화의 꽃밭을 일구신 님이시여 

 

거룩한 미소의 바람이 흐르는 성막,

안산제일감리교회 

보혈의 은총, 맑은 샘가에 잠긴 

푸르른 종려나무처럼 

육순 가지를 적시는 목사님 

당신의 크고 깊은 아우름이 있어

이 곳은

엘림의 열두샘물, 쉴만한 물가의 그늘이오니

 

저 기름진 가나안을 사모하며 

존귀하고 보배로운 님의 날

우리 모두 축하의 팡파레 울립니다

오 주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축복의 소낙비를 부으소서

 

                               

 

                                - 안산제일감리교회 정명기 목사님의 회갑축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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