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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십리더]기름부으심이 있는 예배 사역이란....박철순간사

작성자예사랑(예수찬양방송)|작성시간13.12.01|조회수121 목록 댓글 1

지난 20년 이상 사역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점검하는 것 중 하나는 이 사역이 누구의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이 사역이 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시작하시고, 이곳까지 인도하신분도 하나님입니다.


 

예배사역을 이해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이 사역의 주도권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사역이란 내 경험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자리가 아니라 성령님께 사역을 당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역은 성령 하나님이 일하시는 그 분의 온전한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기름부으심(Anointing)이 있는 예배란 예배의 주도권이 성령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무장해제) 성령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도록 힘을 빼고 예배의 주도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일하시는 예배란 우리 생각과 경험의 범주를 뛰어넘는 예배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것을 뜻하는데, 이런 자리로 나아가기 어려운 이유는 예배가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지점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안에는 예배에서 예측할 수 없는 지점을 허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예배를 공식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배의 주도권을 자신이 움켜쥐고, 자신이 경험한 예배의 틀에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예배 곡 순서(콘티)를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준비한 순서에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것입니다. 콘티를 준비한다는 것을 하나님과의 사귐의 과정을 준비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예배를 인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콘티에 없는 말을 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 그건 콘티에 없는 내용인데요. 이러시면 곤란하지요.’라고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고 준비한 순서만 하고 내려오면 될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적극적으로 예배에 반영하고 순종해야 할까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인도자가 영적인 민감함을 갖고 깨어 (열려)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인도자가 경험한 예배의 깊이가 회중예배의 깊이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예배 곡 순서(콘티)를 갖고 예배를 인도하는데 누가 인도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은 예배인도자가 각자 하나님과 갖고 있는 관계의 친밀함, 경험한 예배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배인도자에게 예배의 목적지(Goal)가 어디인가? 성도들을 어디로 안내하고 있는가? 에 대해 질문한다면 이론상으로는 모두 지성소를 얘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을 찾는다면 인도자가 하나님을 알고 만나고 경험한 깊이 만큼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영적인 예배로 인도하실 때 인도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많은 경우, 인도자가 그런 예배로 나아가지 못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예배의 주도권을 성령하나님께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의 깊은 바다로 인도하신다고 해도 인도자가 믿음으로 발을 대딛지 못한다면 그 예배는 인도자의 경험에 갇힌(제한된) 예배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예배인도자의 선택이 하늘 문을 열 수도 있고 막아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노인팅 사역 초기에 팀 이름(Anointing, 기름부으심)과 관련하여 어떻게 사역에 임해야 할지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한창 사역이 익숙해지고 내 힘으로 마치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가득하던 어느 날 하나님이 제게 찾아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힘을 빼라. 네 힘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것처럼 폼 잡지 말고 내가 일할 수 있도록 맡겨라. 이 사역은 네 일이 아니라 내 일이다.” 영적인 예배를 드리기 원한다면 성령님을 인정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힘을 빼는 것 , 내려놓는 것, 내 경험이나 생각보다 더 완전하신 성령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 자신을 맡길 때 성령님이 그 분의 능력으로 친히 일하실 것입니다. 성령님이 친히 성도들을 찾아가시고 말씀하시며 그 삶을 만지실 것입니다.


 

기름부으심이 있는 영적인 예배란 마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한하지만 않는다면 성령하나님은 늘 새롭고 경이로운 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자료...갓피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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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내가너에게~ | 작성시간 15.08.29 찬양단 활동이 11년째입니다. 하나님앞에선 20-30년이라도 할 수 있는데 왜 자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부담이 되고
    언제 내가 그만 둬야 되나 고민하게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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