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예언서)예레미야

예레미야 23:23-32

작성자오직은혜|작성시간26.06.09|조회수17 목록 댓글 0

 예레미야 23:23-32
찬송가 206장 “주님의 귀한 말씀은”


세계적인 미술 감정사 베렌슨은 수백 점의 위작을 감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짜 그림 앞에 서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옵니다. 위작은 아무리 정교해도, 그 무언가가 빠져 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수많은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외형은 거의 같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짜와 가짜를 정확히 아시고 구분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진짜 말씀의 원천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와 비슷한 감정사의 눈, 즉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참된 말씀과 거짓 음성을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선언해주시는 기준을 살펴보길 원합니다. 앞선 23장 16절부터 22절까지는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자의적인 묵시로 사람들을 기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제 이어서 본문에서는 당시 거짓 선지자들이 꿈을 빙자하여 사람들을 속이며 미혹하고 있음을 지적하시며 역시 그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먼저 사람은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편재성과 전지성(23-24)

(23-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곧 편재하신 절대자이시며,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시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만을 강조하며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만 전하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도 ‘평안하다’ 말하며 회개를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꿈 하나하나, 동기 하나하나를 이미 다 살피십니다. ‘가까운 데’는 하나님의 내재성, 반대로 ‘먼 데’는 하나님의 초월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초월하시고 또 내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에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으시며 역사를 주관하시고, 또한 우리의 가장 가까이에 임재하셔서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고백록』에서 어거스틴은 방탕한 청년 시절을 회고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당신은 나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때 나는 당신이 멀리 계신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나의 가장 은밀한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임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분의 임재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부를 때보다 먼저 우리 곁에 와 계십니다. 늘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며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매 순간 의식함으로 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어서 거짓 선지자들의 꿈을 지적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25-28)

(25-26)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꾸게 하신 꿈이 아니라 거짓 꿈을 이용하여 예언하였습니다. 그것으로 백성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완성된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꿈이나 어떤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마음을 겸손히 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한다면 그것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꿈과 환상이라는 매개로 그릇된 길로 가게 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 언제까지 그 마음을 품겠느냐고 하시며, 돌이켜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고 말씀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들의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누구보다도 더 회개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영적 지도자들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또한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더욱 하나님께 의탁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거짓된 꿈의 폐해를 말씀하십니다.

(27-28) 그들이 서로 꿈 꾼 것을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로 말미암아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꿈을 꾼 선지자는 꿈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용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에 대한 기억,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의미와 더불어 인격적 관계까지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도 잊어버리고 그분과의 관계도 끊어져 버리게 됩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된 꿈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책에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신참 조카 웜우드에게 전한 인간 영혼을 유혹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거짓 선지자들이 말한 거짓 꿈 이야기, 하나님의 이름을 붙인 위로, 회개를 요구하지 않는 예언 등 이것들이 조금씩 백성의 귀를 바알 시대처럼 만들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또한 겨와 알곡을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알곡과 겨는 같은 한 줄기에서 같이 자라지만 그 결과물이 달라진 것입니다. 시편 1편에서 악인들을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하고, 악인은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고 선언합니다. 이처럼 겨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이고 결국 멸망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선지자 예레미야에게만 진리를, 실제 일어날 미래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역사로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레미야는 성실함으로 그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이 말씀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떠올려보고, 기도하며 성실히 말씀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참된 말씀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다음 구절에서 설명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29-32)

(29-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불과 방망이로 비유하면서 그것으로 그들을 치시고 심판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꿈과 대조하여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강조하십니다. 불은 태우는 성질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불과 같이 죄와 거짓, 악한 것들을 태워 소멸하십니다. 또한 방망이가 바위를 부서뜨리는 힘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은 완고하고 교만한 마음, 굳어진 우상, 단단한 자아를 부스러뜨리듯 깨지게 하고 낮아지게 합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했을 때 3천 명이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죄와 교만이 부서지는 장면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지 않고자 할 때 그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 견딜 수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히브리서에서 하나님 말씀은 사람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이 있다고 증거합니다. 말씀은 회개를 일으키고 마음을 불일 듯 담대하게 만듭니다.

1521년 보름스 의회에서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는 황제와 교황 특사 앞에 홀로 섰습니다. 전 재산, 목숨,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기를 요구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여기에 섰습니다. 저를 도우소서.” 그것은 인간의 결의가 아니었습니다. 불처럼 타오르는 말씀이 한 인간을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붙들렸던 말씀은 바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였습니다. 말씀에 붙잡힌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도 날마다 말씀에 사로잡혀 불처럼 방망이처럼 우리 자신이 깨어지고 낮아지며, 또한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꿈이나 인간적인 거짓 예언을 일삼는 선지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자들로 규정하십니다. 물건을 훔치는 것보다, 사람들, 특별히 하나님 백성의 마음을 잘못된 길로 안내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행위가 훨씬 더 나쁜 도둑질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여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거짓 선지자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영적 지도자들은 늘 깨어서 자신이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올바로 전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31-3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여호와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혀를 주셨고 언어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혀로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혀로 자기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님은 심판하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거짓 선지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보내시지도 않았고, 그들의 사역이 백성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오늘날의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정말 보내셨는지,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는지를 늘 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나의 사역으로 사람들이 영적 유익을 누리고 있는지 늘 살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나의 사역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욱더 영적 유익이 있을 수 있도록, 영적 유익을 끼치는 사역자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제 본문의 말씀처럼 전하는 자도 조심해야 하지만, 듣는 자 역시 말씀을 올바로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참과 거짓, 진리와 비진리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면서 우리 자신이 진리의 반석 위에 항상 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리를 옳게 분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참된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차이를 말씀으로 잘 분별해야 함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또한 하나님 말씀이 나를 다스리고 인도하는 삶이 되기 위해 기도하기를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능력의 말씀으로 죄악을 이기고 벗어버리며, 거짓이 아닌 참된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겸손히 우리의 신을 벗고, 많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매 순간 성실히 행함으로, 주어진 삶의 자리를 신실하게 가꾸어 나가는 주님의 백성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말씀을 왜곡하며 진리가 아닌 것을 전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음을 늘 경계하고 깨어 있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영적인 귀를 열어 주셔서 하나님 말씀을 깊이 새겨들을 수 있게 하시고, 또한 성령의 지혜를 더해 주셔서 말씀의 비밀을 잘 분별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달콤하게 들려오는 거짓 음성이 아니라, 때로는 불처럼, 방망이처럼 임하는 주의 참된 말씀을 분별하여 저희의 삶이 회개와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인간적인 꿈이 아닌 능력의 말씀으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잊지 않는 백성 되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단 사이비 종파 중에 사라진 조직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거짓의 끝이 어떠한지를 묵상해 봅시다.
2. 거짓 선지자들의 꿈을 책망하시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영적인 것을 이용하는 자들을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더욱 깨어 경계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 말씀은 불과 방망이처럼 죄와 악을 태우고 부스러뜨립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이 나의 마음과 삶에 더 가까이 다가온다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4.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나의 신을 벗고 말씀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결단을 하시겠습니까?


(작성: 최정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