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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합격 후기

2022 한양여대 문창과 합격 후기

작성자서효은|작성시간21.12.26|조회수1,611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22학번이 된 서효은 입니다 ..! 후기 게시판을 항상 보곤 했었는데, 막상 제가 쓰고 있으니까 정말 합격한 게 실감이 나네요 ㅎㅎ
저는 올해 3월에 처음 상담받으러 왔다가 그날 바로 수업을 들었어요. 원장 선생님의 자신감에 찬 눈빛과 합격자 명단을 보곤, 확신에 찼던 거 같아요. 첫날 원장쌤 수업을 들었는데, 와우.. 솔직히 그날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몰랐지만 재밌었어요. 뭔가.. 졸려 했던 문학의 새로움을 알게 된 느낌..? 뭔지 아시죠! 고도에 다니면서 원장 선생님 수업을 많이 듣진 못 했지만 문학이란 것을 제대로 배운 것 같아요. 원장 선생님께서 주신 시 모음에 어려운 것도 있었는데 설명을 들으니까 정말 새롭게 와닿았어요. 항상 말끝마다 되어주기를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물론 되어주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욕개끌 욕개끌 욕개끌 ^^. 저는 특히 욕망이 어려웠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욕망인데, 제가 욕망을 설정해가면 원장 선생님께서는 이건 욕망이 아니라 소망이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여름 특강 때부터 정특까지 제대로 된 문학을 배운 거 같아요. 내 안에 무언가를 쓰려는 것. 문학은 정상적이지 않고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S 반을 이끌어 주셨던 남숙쌤.. ㅜㅜ 제가 봐도 못 쓴 게 느껴지는 과제가 참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좋은 방향으로 틀어주시고 문장 하나하나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답답한 순간들도 많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도 많아서 후반부로 갈수록 지쳤었는데, 항상 할 수 있다는 말씀과 종이에 빽빽하게 채워진 피드백 내용 덕분에 견딜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감사하단 말로 부족하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업 때마다 우수작을 보여주시면서 욕망 의도 갈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실행에 옮기는 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해주셨던 이런저런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ㅎㅎ 크게 웃지는 못했지만 혼자 은은하게 웃었답니다 헤헤 제일 중요한 첫 문단과 인물이 잘 보이는 방법을 매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많은 도움 됐어요. 이번에 합격한 것도 다 남숙쌤 덕분입니당..! 그리고 지아 쌤 !! 과제 해가면 최대한 제목하고 관련 있는 내용으로 같이 고민도 해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색한 갈등이 있으면 이거 말고 이렇게 써보는 게 어떨까? 하셨던 말씀 덕분에 퇴고할 수 있었어요. 실장쌤도 항상 밝게 웃으며 인사받아주시고 우수작도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께.. 실기도 정말 중요한데 성적도 조금씩 챙기면 쓸 수 있는 학교의 폭이 넓어집니다. 제 성적은 정말 낮았어요. 용기 내서 말하자면 5등급 후반에서 6등급 초반정도..? 제 성적을 듣고 남숙쌤께서 모의고사는 잘 나오냐는 물음에 똑같다고 하자 바로 죽을래라고 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 성적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실기..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결석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요. 약 10개월 동안 4번 정도는 아파서 빠진 것 같네요. 실기 후반부로 다가갈수록 몸도 안 좋고 체력도 다 없어졌답니다.. 꼭 건강관리 잘 하세요! 마지막으로 독서랑 필사 많이 하세요. 저는 독서랑 필사를 젤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필사를 열심히 하면 문장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선생님들 말씀 잘 들으세요. 정말 틀린 말씀이 하나도 없답니다. 항상 들었던 말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이었는데 그게 실화가 되었습니다. 전날 초고 쓴 백일장도 작은 상을 받았고 대학 합격증도 받았어요. 정말 시간 금방 가니까 저처럼 부랴부랴 준비작 만드시지 말고 미리미리 만들어놓으면 훨씬 좋아요. 실기장도 고도 창작 시간이랑 똑같으니까 너무 긴장하시지 말고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우리 학원 친구들.. 낯을 많이 가려 말도 없던 나에게 제일 먼저 다가와준 울 채리니 !! 같은 반이었다가 떨어져서 많이 아쉬웠지만 계속 연락도 하고 좋았당 ㅎㅎ 후반부에 같이 멘탈도 나가고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서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웠다 ~~ 그리고 울 수여니.. 나의 정신적 지주 .. 너 없었으면 난 뛰쳐나갔다 버스 시간 얼마 안 남았을 때도 항상 같이 뛰어줘서 감사합니다 헤헤 은서랑 같이 마라탕도 먹고 베라도 가고 짧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 곧 복실이 보러 갈게용ㅋ 둘 다 정특까지 조금만 더 힘내고 나중에 같이 밥이나 먹자 화이팅 !! 부끄러워서 여기까지.. 남은 얘기는 톡으로 ㅎㅎ

이렇게 쓰는 건진 모르겠는데 합격 후기를 다 썼네요. 제 성적으론 대학을 꿈도 꾸지 못했을 텐데…. 고도의 모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곧 학원 한 번 찾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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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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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1 김수연 | 작성시간 21.12.26 효은이 최고 효은이 귀여워 합격 축하해 고생 많앗어 제일 멋져 🤍🤍🤍🤍🤍🤍🤍🤍🤍🤍🤍🤍🤍🤍🤍🤍🤍🤍🤍🤍
  • 답댓글 작성자서효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26 ㅋㅋㅋㅋㅋㅋ 정시 실기 다 뿌시고 와라 🔥🔥🔥 실기 화이팅 ! 입시 끝나면 당장 놀쟈
  • 작성자김 채린 | 작성시간 21.12.26 정말 정말 수고했다 효은아ㅜㅜ 2월에 꼭 나 만나줘...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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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서효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26 널 어떻게 잊어 .. ‎ 2월까지 좀 만 더 힘내구 꼭 만나 ‎ ˘ 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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