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양여자대학교 문창과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합격 후기

[최유나]

안녕하세요. 저는 고도문예창작학원을 졸업한 17기 재수험반 최유나입니다. 전 고등학교 1학년까지만 해도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애매한 내신, 텅 빈 생기부. 저는 제가 논술전형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논술 개인과외를 받으며 처음 글을 썼습니다. 논술문제에 알맞은 답안을 쓰기엔 저는 그냥 글쓰기에 기초도 부족한 학생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억지로 써야했던 일기부터, 하기싫은 논술형 수행평가까지. 저는 글쓰기를 떠올리면 언제나 하기 싫은 부정적인 존재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외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던 한강의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강 작가의 감각을 건드리는 세심한 문장들을 경험하고 이후 문예창작과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입시는 처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많은 대학을 도전했지만 예비도 받지 못한 채 다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문예창작과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직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에 깊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고도문예창작학원을 다니면서 제게 부족한 독서와 글씨체 그리고 글쓰기의 여러 방면들을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열심히 지도해주신 원장 선생님 남숙 선생님, 궁균쌤. 그리고 항상 잘 보듬어주신 실장님까지 정말 많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고도문예창작학원은 과외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살이 되던 해 4월, 스파르타식 교육이 필요했던 저는 유튜브에 학원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꾼”이라는 영상매체를 보고 처음 상담을 했습니다. 처음 상담을 할 때 고도의 수많은 합격자와 수상자들을 보여주시면서, 자신감 있게 합격시켜줄 수 있다고 말해주시던 원장 선생님의 목소리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학원을 다니고 첫 수업을 마친 뒤 저는 바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첫날은 원장 선생님의 말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두 번, 세 번 학원을 가고 심도 있는 원장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게된 저는 점점 학원에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과제는 꼬박꼬박 제출하지 않는 학생이었지만, 수업은 집중해서 듣는 학생이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빨리 집에 가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의 같은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좋은 시너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특히 같은반 학생들을 보고 느끼는 열등감을 활력으로 삼았기 때문에 학원생활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백석예대와 한양여대를 합격하고 사실은 많이 떨떠름했습니다. 저는 야망이 크고 좋은 대학에 가고싶은 욕심이 항상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정시 때 다른 학교에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대학을 합격했지만, 그동안 받았던 수많은 불합격이 동시에 머릿속에 남아 그리 기뻐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도문예창작학원를 다니면서 제가 노력했던 도전들이 결코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고도문예창작 학원을 다니며 제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질을 많이 배우고 익혔습니다.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고 항상 말씀해주신 원장선생님 덕분에 저는 제 꿈에 다가가는 길이 조금 더 선명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 남궁균 선생님께서 지도하시는 영화과 수업도 들었습니다. 궁균쌤께서 영화 입시 글쓰기에 대해 정말 깔끔하고 쉽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제가 쓸 수 있는 글의 범위가 더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영화과에 가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궁균쌤과의 수업 적극추천합니다. 학생의 글을 섬세하고 세심하게 읽어주시고, 더 괜찮은 방안을 찾아주십니다. 합격작의 세심한 분석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을 더 키울 수 있었기 때문에 제겐 너무 소중한 수업들이었습니다. 재밌고 쉽고 간결하게 영화 글쓰기를 가르쳐주신 궁균쌤은 정말 멋지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예종 입시를 위해 한예종 논술 특강 수업도 들었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한예종 준비에 걸맞는 기출문제들을 뽑아주신 덕분에, 한예종 합격을 위한 글쓰기에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논술의 짜임과 문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비문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교정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도문예창작학원를 다니면서 저는 제 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 이후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꾸준히, 재미있게 글을 쓴다면 제가 원하는 편입과 등단, 공모전 수상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믿고 있습니다!

함께 수업 들었던 재수험반 친구들 너무 고맙고 제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서은]

유나야 너무너무 축하해~~~~ 같이 수업해서 즐거웠고 먼저 대학 갔다고 우리 잊지마~~^ㅡ^

[최유나]

사랑해💕

[김서은]

최유나 어머 이 기집애가 모라는고니

[이서하]

유나야 너무 축하해, 마지막날 같이 피드백 하면서 했던 얘기 생각난다. 가서도 늘 잘할 것이라 믿어, 늘 응원할게! - 남쌤

[최유나]

헉 어머어머 남쌤 진짜 많이 존경하고 사랑해요🫶 남쌤처럼 진짜 너무너무 멋진 작가되고 싶어요!! 조만간 뵈러 갈게욥₍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