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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합격 후기

추계예대 합격 후기

작성자13특김보림|작성시간13.02.04|조회수297 목록 댓글 1

2013 정시 추계예대 문예창작과에 합격한 김보림 입니다.

 

뭐라고 써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고민한 끝에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본적인 부분은 바로 숙지하자.

  선생님께서 지적하시는 부분은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부분은 시작하면서 빨리 고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단 나누기 할 때 엔터 두 번, 글이 여러 개 인 경우 한파일로 묶어서 내는 것, 원고지 작성법 등등)

 

원고지 작성법!! 제가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못한 게 하나 있는데 여기다가 고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정시는 서울예대를 가장 먼저 보았습니다. 시험을 보는데 원고지 작성법도 모르겠고 맞춤법도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글도 잘 못 썼지만 이런 문제들도 서울예대 낙방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제대로 잡혀지지 않은 기본 수칙은 이런 화를 부릅니다. 원고지 작성법을 비롯해 기본적인 부분은 제대로 숙지해 가셨으면 합니다. 저는 서울예대 시험이 끝나고 바로 정신을 차리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원고지 수 십장을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원고지 작성법을 자세히 지도해 주셨고요. 이후로는 이런 실수는 없었습니다.ㅋㅋㅋㅋ최혜림 선생님 죄송해요. ㅋㅋㅋ

 

둘째, 포기하지 말자.

  학원을 다니면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오다 안 오다 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 기억에는 시험 전전날인가, 6명의 친구만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재수생이었기 때문에 많이 조급하고 힘들었습니다.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마다 포기하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집에 계실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고 열심히 지도해 주시는 최혜림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힘든 시기마다 잡아 주셨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많은 생각과 사연이 있는 것을 압니다. 저 역시 그랬기 때문에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무 생각 말고 10주라는 시간을 보내셨음 합니다. 도저히 힘들면 선생님과 상담을 하셨으면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과제와 출석을 성실히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저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할 지 감을 많이 잡지 못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좌절을 했고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영원히 내 인생 자체가 실패가 되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삼수를 준비하러 재수 종합반 수강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선택한건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바보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다녔다는 것은 아닙니다. 승패에 대한 생각과 그 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일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야만 제가 학원을 다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많은 좌절을 이미 맛본 상태였기 때문에 “합격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여유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가기 전에 최선을 다 해 숙제를 해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묵묵히 학원에 다니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혜림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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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구름우유 | 작성시간 13.02.05 보림아 수고 많았다, 대학생활 즐겁게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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