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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합격 후기

동국대 면접 후기

작성자11조나영|작성시간11.10.15|조회수964 목록 댓글 1

효도하겠습니다. 240번 조나영 입니다

 

어. 니가 조나영이구나(이렇게 중얼거린듯) 자신의 장점을 얘기해보세요.

 

저는 조용해서 집에서 혼자 있다보니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끄적거리길 좋아합니다 (더듬거리면서..좀 횡설수설했어요)

 

친구가 없어요?

 

아 아니요 친구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혼자...핸드폰을 잘 안써요?

 

네 잘 안씁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연락을 잘 안합니다( 면접같기도 않은 대화..)

 

수원여고 다니네요?

 

 

백일장 나가봤어요?

 

네 작년에 많이 나갔습니다

 

결과는?

 

아..상은 못받았습니다

 

아이돌, 좋아하는 아이돌 있어요?(이 의도는 대체 뭔가요)

 

네 빅뱅 좋아합니다

 

빅뱅중에 누구?

 

태양 좋아합니다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면접카드에 성형수술에 찬성한다고, 이유는 제가 첫인상을 중요시 하는데 이미지를 좋게하기 위해 성형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썼습니다)

 

 

그럼 그친구가 이미 성형한 사람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현재 모습이 첫인상 입니다(뭐 이런 식의 더듬거림..)

 

학교에 들어와서 어떤 시를 쓰는 시인이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문재 시인의 기념식수가 그러한데 형수가 죽고 그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내용....(말잘림)

 

기념식수 외워 볼 수 있어요?

 

네   

 

3분의 1정도 좀 버벅거리면서 외웠는데 길어서 자르셨어요

 

기념식수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뭐에요?

 

제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 몇년 전 저희 외삼촌이 돌아가셨는데 그때 사촌동생이 다섯살 때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아이는 아직잘 모르는것 같았어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촌동생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기념식수를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 이거 하나는 제대로 말한 것 같아요)

 

음~ 너는 문학적 감성이 있구나

 

됐어요. 나가보세요.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대답은 괜찮게 했는데 질문이 시원찮지 않았어요....아....이어지는 대화가 별로 없었던...

두 강의실에서 나눠서 시험봤는데 저는 국문과 교수들과 면접을 한 것같아요. 다른 강의실에 문창과 교수가 있었데요. 정확하진 않아요

 

 

여기까지 오도록 도와주신 배정원 원장님 감사합니다. 이것을 보게 되는 후배들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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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난아 | 작성시간 11.10.16 우와>< 시 암송까지 했네요...? 저번에 시 잘 봤어요 봄에 관한 시ㅎㅎ 시 좋던데... 여튼 후기 잘 읽고 가요~ (근데 맨첨에 '효도하겠습니다' 이게 무슨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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