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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합격 후기

2016년 수시 명지대 문창과 합격 후기

작성자14김소연|작성시간15.11.08|조회수488 목록 댓글 2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수시 명지대학교 문창과에 합격한 김소연이라고 합니다 !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숙제 올려야 할 것 같고 느낌이 되게 새롭기도 하네요 ㅠㅠ ㅋㅋㅋㅋ 실기도 면접도 끝나고 합격 후기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고민만 하다가 이제 올리는 것 같아요 .. !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혜림쌤과 원장쌤께 많이 많이 감사드리고 싶어요 ㅜㅠ 제가 상상도 못했던 그런 곳까지 오르게 된 것 같아 기쁜 마음도 크구요 ㅠㅠ.. s2


  음 일단 저는 고2 때 처음으로 고도에 오고 여름방학 특강으로 산문을 배웠어요. 다큐를 보면서 산문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또 이미지 묘사나 시를 산문으로 써보는 수업 등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수업이 진행되었고, 하루하루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고도에 오기 전에는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 내신 5,6등급 ㅠㅠㅋㅋㅋ ) 뭐 하나를 특출나게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전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꾸역꾸역 학교만 나가고 있었어요. 사실 사진 쪽으로 가려고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크게 관심이 가지 않기도 했구요. 그렇게 여름방학 특강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산문반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여름방학 특강 같이 들었던 친구들도 볼 수 있었고 비슷한 수업과 다같이 백일장에 나가는 일상이 반복 됐어요. 사실 2학년 내내 백일장을 나가면서 수상 하나도 얻을 수 없었고, 주변 친구들이 상을 타는 걸 보면서 박수만 열심히 쳤던 것 같아요. 그래도 끝나기 전에 하나는 타겠지, 라는 생각으로 백일장에 나갔던 기억만 나네요 ㅋㅋㅋㅋ ! 그렇게 2014년 후반에 가서는 시반으로 옮기자는 이야기도 나오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부터 시라는 장르가 크게 익숙하지 않았고, 그래서 계속 산문반에 남아 있고 싶다고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12월달 초? 부터 시와 산문을 둘 다 쓰게 되었어요. 쓰다보니 시에서 세모 표시도 많이 받고, 또 혜림쌤이랑 두어 번 상담을 하면서 시반으로 옮기기로 마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반에 아마 1월달부터 들어갔을텐데 ... 3월달에 열린 3.15 의거 백일장에서 처음으로 상을 타게 되었어요. 지방 백일장 다니면서도 타본 적 없던 상인데 시로 상을 탄 뒤에는 조금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이조년 백일장이나 진해군항제, 새얼, 천상 백일장 등 여름방학이 지나서도 백일장 다니면서 수상 최대한 많이 내려고 노력 했어요. 백일장 다니면서 활용 연습도 해보고 수업 들으면서 인장스나 필사도 하려고 했고요. 사실 3학년 때 백일장 다니면서 놀기도 놀고 완전 정신 풀어졌던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저기 멀리 다른 지역 다니는 것도 힘들었고 ... 물론 해남까지 다녀오고 나서는 아무 생각 안 들기도 했어요 ㅎㅎ ,, 아무튼 다른 건 못하더라도 책이나 시집은 많이 찾아 읽으려고 노력 했어요. 뭘 아고 그러는 것 보다는 시를 쓰면서도 이게 시라는 건지 잘 모를 때가 많았고, 여러가지 시집을 읽으면서 감? 을 익히려고 뭔가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음 그게 확실히 문장이 늘 수 있고, 또 다른 형식으로 써볼 수 있게 만들었어요. 산문시는 아직도 어렵지만 행갈이를 조금 다르게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친구들하고 같이 수업을 듣고 또 여러 자료들을 받고, 친구들이 쓴 시를 읽어보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뭔가 ... 당연히 혼자 했으면 안됐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중간에 대학 백일장을 얘기해보자면 , 사실 대부분의 대학 백일장 예선에는 붙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예선에 붙었으면 더 열심히 해서 수상을 낼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뭔가 기고만장해서 늘어졌던 게 후회가 많이 되곤 해요. 그때 더 열심히 했으면 수상 더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평소에 열심히 하면 나중에 쫓기듯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 음 아무튼 대학 백일장 예선은 붙어도 본선에서 전부 광탈 당하고 나중에는 걱정이 들어서 뒤늦게 정신 차리려고 했던 것도 있어요. 물론 그 이후에도 여러 예선과 본선이 있었지만 큰 성과는 낼 수 없었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대학 백일장에서 상을 받은 게 바로 명지 대학교였어요. 무려 최우수상이었고, 결과가 수시 접수하기 직전? 에 나와서 원래 넣을 수도 없었던 명지대학교에 수시 접수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게 제 수상경력을 완전히 뒤집었던 것 같아요. 명지대 발표 전에는 만해 님의 침묵 백일장에 가서 첫 장원도 해보고 그 때가 정말 좋았어요 ㅠㅠ ㅋㅋㅋㅋ !


  그렇게 수시 접수한 뒤에는 말씀 따라서 자소서만 열 번을 고치고 또 고쳤어요. 처음에는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아서 이걸로 될까, 하면서 우울하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았던 것 같아요. 수특시반 친구들이랑 간간히 연락하면서 밤도 몇 번 새보고 또 정보도 나누면서 결국 접수를 끝낼 수 있었어요. 완전 졸려서 비몽사몽인 상태로 썼다 지웠다 반복했던 기억만 수두룩 하네요 ㅋㅋㅋ ㅠㅠ.. 음 그러고 나서는 바로 실기 준비도 하고, 1단계 결과 기다리면서 도대체 어떻게 고도를 왔다갔다 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 끝나면 급하게 밥 먹고 바로 춘천 내려와서 기절잠하고 ,, 특히 수시 기간에는 실기 준비 있는 거 알면서도 숙제 하기가 그렇게 싫었어요 ㅠㅠ ! 그래도 이때 안 하니까 실기를 폭망한 기억이 ,, 있고 ,, 아무튼 서울ㅡ춘천으로 출퇴근하다보니 1단계 결과가 여럿 나오게 되었어요. 명지대 결과가 나오고 나서는 바로 면접 준비 했던 것 같아요. 면접 준비 하면서 혜림쌤 앞에서 몇 번을 울고 집에 가면서, 또 가서도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말 계속 더듬는 게 신경도 쓰이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는 한참 못하는 게 눈에 보여서 더 속상했어요. 약 5일 가까이 일찍 고도에 가서 면접 준비를 하고 지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혜림쌤이 그렇게 빡세게 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명지대 면접에 가서도 덜덜 떨었지만 ㅠㅠ ㅋㅋㅋㅋ 면접 준비 조차도 안 했으면 결과가 어땠을 지 눈에 보이기도 하구요. 바로 뒤이어서 연세대 면접 준비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어요. 그렇게 연세대학교까지 끝내고나니 결과가 어찌 되었든 끝났다는 사실에 기뻤고. 또 내내 도와주신 혜림쌤과 혜인쌤, 원장쌤께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ㅠㅠㅠㅠㅠ...


  생각해보면 고도 일년 반 정도 다니는 내내 말도 엄청 안 듣고 숙제도 안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 그래서 면접하는 게 더 힘들고 또 닥칠 때 하려니 우왕좌왕 하기도 했어요 ㅠㅠ ... 일단 혜림쌤이랑 원장쌤 말씀 들어서 나쁠 거 하나도 없다는 건 사실이에요 ,, 항상 결과가 같지는 않더라도 입시 준비나 백일장 준비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말씀도 많았고, 또 좋은 생각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곧 결과 나올 친구들하고 이제 입시 준비할 친구들 모두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어요 !! 혜림쌤 혜인쌤 원장쌤 너무너무 감사하고 !! 특히 2학년 때부터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혜림쌤 그리고 입시 내내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제가 명지대에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말씀대로 기적이었어요 ㅠㅠㅋㅋㅋㅋ !  대학 가서도 열심히 할게요 !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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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eve | 작성시간 15.11.08 김석봉ㅋㅋㅋ 축하해 !!!!!!
    명지대 합격이라니 ㅠㅠ
    면접 때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네 ~
    대학 열심히 다녀 !! ㅋㅋㅋㅋ
  • 작성자구름우유 | 작성시간 15.11.09 올해의 입시 대박은 소연이 너다 ㅋ
    명지대 2등상 하나로 명지대를 갈 줄이야…
    이럴줄알았으면 면접준비하면서 질질 짤 때 사진 하나 찍어놓을 걸 그랬네
    거의 난 네 상태 보고 무념무상이었어~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명지대 합격을 다시 한번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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