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시반 박수빈입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제 실력으로는 당연히 합격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는데 ㅠㅠ
두 달 동안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이 되고 힘들었는데... 원장님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활용 연습 지적도 많이 해주시고 초고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신 덕에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번 두 달만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 다니기 전엔 핑계나 변명으로 시간을 낭비한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두 달 동안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밤새워 글을 써내면 결과와는 상관없이 행복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초반 4주 동안 문장을 다듬는 과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기본 틀이 잡힌 기분이었고 비문이 줄어드는 과정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합격작을 많이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도에 오기 전엔 어떤 글을 써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었는데... 확실히는 아니지만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이 지방이라 원장님의 말씀처럼 힘들 때마다 부모님을 떠올렸고, 혼자 자취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합격은 했지만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해야하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나태해지지 않도록 고도에서의 두 달을 떠올리겠습니다.
진짜 문창과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노력이, 원장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