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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의 양식

겁 많고 여린 마음이 자꾸 .. / (홍성남 마태오 신부)

작성자베드로아저씨|작성시간26.06.23|조회수21 목록 댓글 0

 

겁 많고 여린 마음이 자꾸 날 괴롭힙니다.

(홍성남 마태오 신부)

 

 

저는 새가슴입니다.

누가 콘소리만 쳐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겁이 납니다.

 

 

타인의 견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호흡이 얕다.

신경증 환자는 폐에 공기를 지나치게 담아두고 내쉬지를 않아서

가슴이 부풀어 있고 정신증 환자는 숨을 잘 들이쉬지 않아서

가슴이 오그라들어 있다고 하는데 산소 공급을 원활히 받지 못해

에너지는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런 상태를 보통 새가슴..이라고 말한다.

처방은 심호흡을 비롯한 신체적 활동과 감정 표현.

자신의 에너지 사용을 연습하는 것이다.

 

고함을 지르고 베개를 때리면서 분노를 발산하거나. 

춤을 추면서 흥분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발바닥이 평평하게 바닥에 닿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을 평소대로 유지하면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신체 부위에 양손을 대고

자신의 신체적 느낌을

관찰하는 것도 상당히 효과가 있다.

 

 

내 마음과 몸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뭔가 중요한 것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불필요하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지는 않았는가?

불편한 감정을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내 책임이 아닌 일 때문에 비난받고 있지는 않은가?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증상은 `화`를 삼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위통과 가슴 답답함은 무력감이나 두려움과 연관이 있고

설사는 불안이나 억압과 관련 있다고 한다.

건강하게 살려면 쫄아서는 안 된다.

가슴이 오그라들거든 허공을 향해 외쳐라

`쫄지 마!`

 

 

나는 어린 시절부터 격투기를 조금씩 해왔다.

중학교 땐 태권도를 했다.

다른 애들을 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나를 때리지 못하게 하려고 배운 것이다.

 

나이를 먹고는 잠시 유도도 배웠다.

완력을 쏘는 자들 앞에 서면 오그라드는 나 자신이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유도를 배우면서 몸 싸움에 자신이 붙었다.

 

 

재개발 본당에서 사목할 때는 복싱과 검도를 했다.

동네 양아치들 앞에서 쫄기 싫어 샌드백을 두들겨 패고

재개발 비리 카르텔의 목을 베는 칼질은 매일 밤마다 했다.

지금도 밤이 되면 목검으로 허공을 벤다.

새가슴이 되지 않으려고.(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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