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일찍 집 뒤 언덕을 1시간 가량씩 걷고 있다. 경사가 워낙 높아서 계속 올라가고, 계속 내려오는 코스인데 그 길 가운데에 봄 소식을 알리는 환한 꽃들도 만나고 푸르른 자연도 만나고 대회의를 하는듯한 새들의 소리도 들으니 기분또한 상쾌하다. 그중에 한국 어머님들이 여행을 하시던 중에 미나리 밭을 발견하고는 봉지에 쓸어담듯 뜯어서 집에가서 요리를 해먹었다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하이킹 가는 양길에 부지런히 뻗어 있다.
이 아이는 쑥 같기도 하다가 좀 크면 깻잎 같이도 생겼는데 깻잎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요즘 냉이가 너무나도 생각나는 요즘엔 이렇게 생긴 아이들만 보이면 다 냉이같아 보인다. 아 부디 냉이이면 좋겠다. 나물도 해먹고 된장찌개에도 넣어서 그 향기를 즐기고 싶다는.... 한국을 코로나로 가보지를 못하다보니 이젠 눈에 별것들이 다 보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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