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먹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침 비도 45도 엊각도로 세차게 몰아치고 있으니 따듯한 뭔가로 시작을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부엌으로 내려가서 먼저 밥통에 밥을 올리고 밥이 되는동안 한국에 계신 아버지꼐 전화를 드리고, 다시 부엌으로 내려와 얼려놓았던 삶은 배추를 꺼내고 호박과 파 오뎅을 넣어 시원하게 된장국을 끓인다.
오븐에는 얼려두었던 생고등어를 포일에 차곡 싸서 30분 정도의 시간으로 맞추어서 넣어두고, 보통 가정집에선 생선을 구우면 냄새때문에 쉽게 못해먹는지라, 대신 저렇게 포일에 싸서 오븐에 구우면 냄새가 덜하니 가끔 이렇게 해먹는다.
그리고 순무로 채를 썰어 담가두었던 무우생채 어쩜 이렇게 맛잇을수가 있는지, 순무를 15년을 살고도 모르다가 한국의 예능프로 "더먹고가"에서 보고는 이제 김치 걱정없이 편안히 해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또 행복해진다.
자 이제 밥도 되고 된장시래국도 되고 고등어 구이도 되고 무우생채와 함께 밥을 먹어보려한다.
음 이렇게 식사를 할수 있음에 또 감사함을 표하면서 행복까지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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