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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손등을 깨무는 사건이 교실에서 일어나다.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21.01.29|조회수33 목록 댓글 2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서 학교에서도 방과후에도 주말에도 가족들끼리 잘 뭉치는 두 집안의 딸아이들이 각각 한명씩 있는 가정들이다. A여아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잘 놀고 잘 나누기도 하는 아이이고, B여아는 활동놀이보다는 조용히 책을 보거나 탐구능력이 뛰어나서 선생님 질문에도 척척 대답을 잘하는 똑똑한 모범적인 아이이다.

 

두집안이 서로 잘 어울려서 한쪽 부모님이 바쁘시면 다른 부모님이 픽업도 하셔서  Plat Date도 자주하는 오랜 관계이신데 어느날 교실에서 A양이 B양의 손등을 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을 했다. 아일랜드에 모든 Preschool에는 Behaviour Policy가 있는데 그중에 깨무는 현상 역시 해서는 안될, 그리고 손에 자국이 났을경우엔 감염 역시 배제를 할수가 없어서 학부모 미팅때도 단단히 조심할 항목으로 다루어 지고 있다. 

 

수업이 끝나기 전에 발생한 일이였고, 사고 기록지에 다른 선생님이 작성을 하도록 당부를 드리고, 부모님들이 한두분 가든에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오시는 시간이 되면서, 필자는 재빨리 사건 기록지를 들고 B양의 아버님께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보통때 접했던 모습과는 달리 큰 언성과 선생님들의 부주의를 언급하시는 상황에서 딸이 아버지를 보고는 앉기면서, 바로 A양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자기 손등을 물었다고 애기를 해 버린다. 

 

그 뒤에서 A양의 어머님의 본인의 딸이름을 듣고는 바로 죄송하다며 아버님께 애기를 드리는데 바로 딸을 데리고는 학교 정원을 나가버리신다. A양의 어머님 역시 그분과 1년을 이웃으로 친하게 잘 지내왔는데 미안하기도 하면서 많이 당황도 하시면서 필자 앞에서 서운함을 들어내신다. 나 역시 재빨리 학교 교장에게 사고 소식을 보고하고, B양의 어머님께도 연락을 드려서 따로 설명을 드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는 당부를 받고 A양과 A양의 보모님과도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를 잘 타이른다. 

 

시간이 좀 지나서 A양의 어머님과 대화도중에 알게 된 애기는 그 이후로는 서로의 왕래가 끊겨서 더이상 만나지도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는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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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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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unmi_eirehouse | 작성시간 21.01.29 이웃 사이가 틀어졌다니 참 안타깝네요ㅠㅜ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29 참 안타까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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