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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이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21.02.08|조회수42 목록 댓글 4

필자가 10년동안 8년, 2년해서 두 학교에서 교사담임을 했는데

두번째 학교 운동장 교문이 금속 철판문 타입으로 갭이 커서 시야가 넓다.

지나가는 버스랑 소방차 경찰차 쓰레기차들을 보면서 쉽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재밌어도 하는 장점또한 많은데

 

어느날 지나가던 중국 관광객들 4,5명정도가 아이들이 예쁜듯 귀여워하시는 표정으로 바라보시더니

갑자기 사진기를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고 하신다.

재빨리 아이들 앞을 가로막으면서 영어로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하자

아무래도 영어를 못알아 들으시는듯 해서

중국말로 (멘다린만 조금 할줄 암) 아이들 사진 찍는건 불법이란 애기를 드리며 양해를 구했다.

 

전 학교 스태프중에 폴란드 출신의 보조 선생님이 계셨는데

본인이 구입한 사진기로 학교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던 분이 계셨는데

교장이 한번 주의를 주었는데

학교 전체 아이들 소풍을 매년 동물원으로 가는데 그날 역시 본인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었나보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교장이 그 스태프를 불러다가 사진기를 보녀달라고 했고,

집에 있다고 하자 바로 본인 차에 같이 타고서 집으로 향하여

교장앞에서 모든 사진을 다 지웠던 일화도 있었으니

감히 상상도 할수 있는 아니였는데

교내에서도 교외에서도

일어날던 일인지라

그리고 그분은 바로 사표를 썼어야 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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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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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승주엄마 | 작성시간 21.02.08 대단하쥬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8 그러게유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Yunmi_eirehouse | 작성시간 21.02.08 중국관광객들은 실수였다해도 보조교사분은 왜 자꾸 남의아이들 사진을 찍으시는건쥐... 이해가안가네요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8 교사 교칙서가 있는데 분명히 읽었을텐데.. 그리고 주의 한번 받았는데 또 그랬으니 결국은 그렇게 해고를 당하시고. 다른 학교에서 일을 할려고 하면 전 학교의 추천서가 반드시 필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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